4월에서 8월까지 음악

사람들은 비오는 날이면 챙겨 듣는 노래가 있다.

외출하고 그럴때면 우산챙기랴 옷젖는거 신경쓰랴 졸라게 귀찮긴 하지만

나.처.럼. 별일 없는데 비가 오면 괜히 분위기 잡고 싶어지니까.

분위기 잡는데는 노래 듣는것만큼 좋은게 없으니까.

나도 비오는 날에 챙겨 듣는 노래가 있다.

아, 여기서 비는








이 비가 아니다.





이 비도 아니다.






이 비도 아니지만

이 비가 맞고 있는 비.




그렇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

암튼 비오면 듣는 노래.

바보야, 내가 웃는게 아니야, 도시 사이클, shout out remix 등등등등..

그 중에서 오늘 말 하려고 하는 노래는 바로,

비도승우와 ULT로 구성된 스나이퍼 사단인 붓다베이비의 소속인 배치기 이후 두번째 듀오인 Kinetic Flow가 부른

'4월에서 8월까지' 라는 곡!!

봄에서 여름까지란 건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니 사랑을 막 시작해서 뜨거울때까지의 이야기라고 볼수있겠다.

노래 막판엔 결국 이별 하지만..

이 노래는 비오는 날 들으면 참 좋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이 민감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드럼비트위에 말랑한 피아노 선율.

그리고 그위에 비도승우의 노래하듯 뱉는 랩과 ULT의 공감 불러일으키는 붐업가사, AG의 오버하지않는 적절한 보컬피쳐링.

20대 초,중반 아가씨들이 듣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노래라고 생각 되어진다.

그냥 들으면서 그런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흠..

굳이 이유를 대자면, MC몽 같지만 MC몽보다 더 깊기 때문에.

'엄허 엄허. 전 20대 초,중반 아가씨인데효~ 전 MC몽 싫어하거든효!' 라고 하면 더 할 말  없 음.ㅋㅋㅋㅋㅋ

그만 시부리고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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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Kinetic Flow(feat. AG) - 4월에서 8월까지


비도승우)
미끈하게 뻗은 두팔과 다리 가녀린 어깨와 목선사이로 흘러내린 머릿결은
봄바람을 타고 나풀거림에 난 신호등이 바뀌는 찰나 너무나 찬란한 그녀옆으로
다가가 뻔히 아는 길을 물었네 그러자 그녀는 미소로 길을 설명해 도무지 닿지를 안아
그녀의 말들이 나의 귓가에 부드런 턱선을 따라 열리는 입술은 마치 꽃봉우리
그녀깊은 눈망울이 알려주는 우리갈길은 바로 사랑이라고 맑은 날씨만큼이나
선명한 당신의 콧날이 나를 가르키지만(하지만) 한발작 두발작 다가가면 가슴은
발작하듯 뛰어대도 마치 군대있었을적 은근슬쩍 고참몰래먹는 라면보다 떨려서
치약향기마저 감미로워 감히내게 말을걸기도 힘들어 나홀로 속앓이 이런못난이
중얼대는 옹알이 그래도 한마디 건넬때즘 건너버린 건널목앞에서 그녀를 추월해
영화나 보자는 나의 말한마디에 그녀는 미소로 대답해(기적처럼시작돼)버린
사랑은 4월의 향기보다더 진하네 그래서 지난 아픔따위는 오늘까지만 그래도
다만 흐르다만 당신의 눈물이 흐를일은 앞으로 두가지뿐이야.
첫번째는 슬픈영화를볼때 마지막 두번째는 결혼식날당신이 흘릴눈물,,

AG) 그대 떠난날 눈물처럼 흩날리던 비가 내리면 함께 거릴걷던 날들
4월에 봄비가 내리면 끝이 없을것만 같지만 사랑도 꽃도 시들어 사라지는 기억


U.L.T)
사건 시각은 2002년 꽤나 더웠던 8월 오후 5시 장소는 서울시
용의자가 가진 흉기는 나를 힘껏 당기는 맑은 눈빛 내 맘을 훔친 범인
생각해보니 그땐 어린 나이 고1 허나 성숙한 너의 맘은 왜이리도 곱니
우리가 만날때마다 버스를 타고 1시간 반을 혼자였던 널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한
맘이 앞서 너는 항상 앞서 나를 배려했지
내 지갑이 빈 날이면 뺐어 화장실로 가 데이트비용을 채워 넣고는
"오빠 나 배고파" 하며 두둑해진 지갑을 내 주머니에 넣고는
평소처럼 행동하며 당당한 내가 좋다며 넌 조심스레 말을 꺼냈지
그런 네게 난 어울리지 않는 놈이라며 혼자만의 생각에 오히려
화를내고 짜증내고 바보처럼 널 울리고 우리가 만난 반년이란 시간의 반은 반쪽이 난
사랑을 하며 지냈지 어리석은 나 때문에 결국 지칠대로 지친 넌 이야기 속
선녀처럼 바람처럼 사라졌네 불꽃처럼 지금 후회 짙은 노래를 부르는 나는
이제 나를 보면 웃으며 인사할 너를 잊지못해 난 웃지못해
미련이란 놈 때문에 언제나 늘 그렇게

AG) 그대 떠난날 눈물처럼 흩날리던 비가 내리면 함께 거릴걷던 날들
4월에 봄비가 내리면 끝이 없을것만 같지만 사랑도 꽃도 시들어 사라지는 기억


 


출처 : 힙합플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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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스나이퍼에 그리 관심이 없었다. 물론 붓다베이비에게도 관심이 없었지.

(학교 선배 친구라서 연줄타고 만나볼까도 했지만, 뭐 만나서 할이야기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키네틱플로우 1집을 듣고 그 생각이 바뀌었다.

스나이퍼의 신인(아닌 신인) 발굴에 대한 센스에 박수.

짝짝짝짝!!

비도승우는 예~전에 밀림에서 잠깐 본것 같기도 하고..ULT는 잘 모르겠다.

암튼 키네틱플로우가 공중파 방소에 나올때는 사람들이 알아보기 편하게 K-Flow라고 줄여서 나오드만.

타이틀곡은 '헤어지던 밤'

난 들어보고 상당히 대중적이고 팀 이름도 심플하게 줄여서 대박날줄 알았지만 못뜨고 묻혀버렸다는. ㅠ

그들의 1집 타이틀곡은 이 노래.





뮤직비디오 대략 난감하네효.



더 아쉬운건 BK와 비도승우가 토라져버려서 붓다베이비에서는 더이상 키네틱플로우를 볼수 없다는 사실.

(BK라 하면 빠큐의 줄임말이 아니라 스나이퍼를 띄워준 'BK LOVE'라는 곡의 주인공 BK.)

암튼 토라져서 붓다베이베에서 나와부렀지만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



노래 들어도 들어도 좋네.












덧글

  • 사람해요 2007/04/07 15:18 # 답글

    아놔 비맞는 비 사진 안습ㅠ 그나저나 노래 좋네요. 여기서 첨 들어봤습니다.
  • RESISTANCE 2007/04/07 16:17 # 답글

    슈삼화 // 요즘 음악 안 듣고 사는데 좋은 음악 듣고 가네요. 역시 스나이퍼 진영의 음악이라서 그런 건가요? 스나이퍼의 음악 같은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그런데 이런 좋은 음악이 묻혔다고요? 에...이런. 광고가 좀 안 좋았나? 요즘엔 옛날과 달라서 광고 제대로 안 하면 무조건 묻히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진짜 운이 좋은 케이스 아니면 말이죠. 그런데 정말 노래 괜찮네요. 작곡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비가 안 오는데...날씨가 무지 좋아요. 농구 공 들고 몇 년 만에(?) 운동 좀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 원래 이렇게 뮤비 올려 놓고 하면 한 번 다 듣는 경우가 거의 없는 편이거나 아예 듣지도 않는 경우가 많은데 두 번 듣고 가야겠습니다.^^. 물론 슈삼화 님 포스트는 일단 무조건 끝까지 들어보는 편입니다. 암튼 좋은 노래 소개 고맙습니다. 유후~!
  • RESISTANCE 2007/04/07 16:22 # 답글

    세 번 듣고 갑니다. ㅋ
  • 에라이 2007/04/08 02:16 # 답글

    한 때 스나이퍼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뭐 대충 힙합에 대한 흥미가 전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이런 스타일의 노래는 오랜만에 듣네요. 자기 전 밤에 들으니까 뭔가 분위기 있는 느낌.허허
  • 슈3花 2007/04/08 03:12 # 답글

    사람해요 // 노래 좋지요? 저도 아직까지 참 좋게 듣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해요님 블로그 가면 몰랐던 노래 많이 듣는걸요. ^^

    RESISTANCE // 그동안 들어놓으신 음악들이 많아서 소홀히 하시는건가요?ㅎ 묻혔다는건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해서 묻혔다고 했습니다. 듣는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좋은 평을 들었을거예요. 아, RESISTANCE님 계신곳에는 맑다구요? ㅠ 이거 완전 안습이군요 ㅠ 혹시라도 방문하시는 분들이 비올때 들으셨음~하면서 포스팅한건데 ㅎ 제가 있는곳은 비가 오진 않았지만 당장이라도 비가 올것처럼 흐렸었거든요. 음악 많이 들으신 RESISTANCE님께서 다 들어보신다니 괜히 후덜덜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선곡에 대해선 너무 뭐라고 하시진 마시길! ㅎ 잘 들으셨다니 제가 더 좋네요.

    에라이 // 전 힙합에 대한 흥미가 자꾸 자꾸 생기네요. 뭐 관심있는 뮤지션에게만 흥미가 생기니 더 생기는게 아닌건가요? ㅎ 정확하게는 힙합에대한 흥미가 줄지 않는다고 해야할것 같네요. 뭔가 분위기 있죠? 저도 자기전에 듣고 자려고 왔습니다. 이별후에 듣게 되면 더 쓰릴것 같네요. ㅎ
  • 슴가워너비 2007/04/09 01:08 # 답글

    이번 스나이퍼 4집은 완전 캐쩔어염. 한번 들어보면 그냥 팬이 되어버린다니깐요. 참고로
    전 스나이퍼 빠돌이 아님.
  • 슈3花 2007/04/09 02:22 # 답글

    호~ 한번 대충듣고 아웃사이더랑 같이 부른 곡만 듣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 하긴 CEO의 음악이니 대충 들어서 안되겠네요. 슴가워너비님 말씀만 믿고 다시 트랙 돌립니다!!
  • zoon 2007/04/15 14:33 # 삭제 답글

    비오면 guns and roses의 november rain을;;
  • 슈3花 2007/04/15 23:03 # 답글

    들어보면 알까요? 생소하군요. 마침 바깥에 비가 오네요. 들어보러 갑니다~
  • 저기요 2009/04/29 01:11 # 삭제 답글

    이노래 진짜 좋은데 mp3파일찾아봐도 안나오네요ㅜㅜ
    혹시 파일있으시면 제메일로 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릴꼐요~~
    finestyle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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