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음악

내가 있는 곳의 요즘 날씨는 낮에는 살랑살랑 따숩고, 저녁때는 썰렁함에 강냉이가 달그락거릴 정도로 후덜덜.

이거 낮에 외출했다가 저녁에 컴백할라치면 추위에 콧물찍덜덜 몸살감기가 걸릴것만 같다.

이런 짜증나는 날씨 속에서도 내가 그나마 웃으면서 외출할수 있는 이유는 이동시 음악을 듣기 때문.

쿵치딱 하는 힙합이야 항상 좋고,

요즘은 말랑한 낮날씨와의 콜라보로 인해서 음악 역시 말랑한 분위기의 음악을 듣는다.

그 말랑하게 선곡된 노래들중에서 내가 요새 가장 듣기 좋아하는 노래.

그 노래의 제목은.

바로.
















바보야

(본 사진은 내용과 상관없음)







바보야 라는 노래는 지금은 해체한 '쿨'의 메인 보컬이었던 이재훈의 솔로 1집 수록곡.

(설마 '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쿨'로 활동할 당시 함께 했던 여성멤버인 '유리'가 함께 불렀다.



김성수 유리 이재훈







바보야 라는 노래의 내용은..

A라는 남자가 있고 B라는 여자 그리고 B가 살아하는 C라는 남자가 있는데, A는 B를 좋아하고 B는 C를 좋아한다. B는 C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A에게 속시원히 이야기하는데, A는 B가 C를 좋아하는 입장을 아니까 B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A가 B에게 '나도 너가 C를 사랑하는것처럼 널 사랑하는데 왜 몰라주냐, 바보야!'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노래로 토로한다는 내용.

내가 써놓고도 나조차 뭔소린지 모르겠네.

암튼 삼각관계에 관한 내용임. 그냥 이따가 가사랑 같이 올려야겠다.


난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부른 이재훈을 참 좋아한다.

목소리가 참 편안하다.

편안하게 느끼는 이유는 이렇다.


대학시절 술만 쳐먹고 개같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을때 친형같은 선배의 집에 자주 가서 잤다.

(집도 있는데 외박을 왜 자꾸 했을까..)

그 형은 노래를 참 잘했고 노래듣는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술을 참 잘 마셨다.

그 형의 집에 가면 항상 술을 뽀지게 마시고 난 후, 아침에 그 형의 방에서 누워 버둥거리고 있으면 항상 형이 쿨의 노래를 틀어줬었다.

머리통이 깨질것 같고 속은 어류겐되는 숙취상황이면 그냥 조용히 잠자는게 최고라고 생각함에 있어서 변함이 없는 나이지만,

그 때 그 형이 틀어줬던 쿨의 노래들은 이상하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았다.

노래를 들으면서 정신이 좀 들면 방바닥에서 뒹굴면서 그 노래들을 흥얼거리다가 해장국을 먹고 집에 갔다가 다시 술을 마시러 나갔다.

어쨌든, 그 때 그런식으로 많이 들어서 그의 목소리가 익숙해졌고 편안하게 들리는가 보다.

뭐. 힘들때 함께 해줬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즘 듣기 딱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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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이재훈 (feat. 유리) - 바보야



누굴 좋아하나봐
사랑 하고 있나봐

 

너는 내게 말하지 너의 맘속에 있는 그 남자
네 맘 몰라준다고
자꾸 눈빛을 줘도 눈치를 못 채는
그 사람 너무 답답하다고

이런 바보야 바보야 나도 널 사랑해
바보야 너도 날 모르잖아
나의 가슴이 두 눈이 널 향해 있는데
왜 못 보니 왜 안보니 이렇게 곁에 있는데

 

난 모르겠어 내게 가르쳐줘 그 사람 사랑하는 일
날 위로해줘 내게 말을 해줘 모두 다 잘 될 거라고

 

많이 사랑하나 봐 내게 그를 말하는 네 모습
많이 다른걸 알아
나 누군가에게 널 얘기 할 때면 마치 너 같은걸

참 힘든 것 같아 네게 맘에 없는 말 하는 일
모두 잘 될 거라고
널 위로하면서 애써 또 웃지만
내 맘도 너만큼 꼭 아픈걸

 

이런 바보야 바보야 나도 널 사랑해
바보야 너도 날 모르잖아
나의 가슴이 두 눈이 널 향해 있는데
왜 못 보니 왜 안보니 이렇게 곁에 있어

날 친한 오빠처럼 날 편한 사람처럼
날 착한 남자처럼 그렇게 나를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널 알아

 

이런 바보야 바보야 나도 널 사랑해
가지마 내가 여기 있잖아
나의 가슴이 두 눈이 널 향해 있는데
왜 못 보니 왜 안보니 이렇게 곁에 있는데

(이런 바보야 바보야 나도 널 사랑해)
가지마 내가 여기 있잖아
(나의 가슴이 두 눈이 널 향해 있는데)
왜 못 보니 왜 안보니 이렇게 곁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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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한게 참 좋네.











덧글

  • 사람해요 2007/04/19 02:50 # 답글

    말씀 고대로 참으로 말랑말랑한 곡. 좋네요.
  • RESISTANCE 2007/04/19 08:23 # 답글

    바보야 사진으로 부시가 나온 것에 한 표를 던지겠습니다. ㅋㅋ
  • 슈3花 2007/04/19 12:03 # 답글

    사람해요 // 앗흥 요즘같은때에는 딱인것 같3.

    RESISTANCE // 위 사진은 내용과 상관이 없..ㅎ
  • 에라이 2007/04/19 16:29 # 답글

    전 그 라임 릴레이 때문에...다섯 줄 만들어 놓고 어려워서 미치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보는 쿨 사진...아아, 재결성 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 魔度八 2007/04/19 16:44 # 답글

    아...참 심금을 울리는 상황이네요 ㅠ.ㅠ
  • 슈3花 2007/04/19 21:30 # 답글

    에라이 // 어려운거 아니예요~ 쉽게 말하면 임하룡식 말장난치듯 말하면 되는겁니다. ^^ 부담갖지마세용. 아, 쿨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김성수는 버라이어티쪽으로 방향을 완전 틀었고 유리는 채리나랑 걸프렌즈라는 팀을 구성하고.. 재결성은.. 아마 안할것 같지 말입니다.

    魔度八 // 에라이님 상황말인가요?ㅎ 가사에 나오는 저 상황도 참으로 식겁할만한 상황입니다. 저라면 그냥 말해버릴듯!
  • 이쁜이 ㅋ 2007/05/08 17:26 # 삭제 답글

    노래가너무좋아용~님들 크레이지아케이드하는사람있으세요?저는하는데 ..ㅎㅎ 너무멋있어~ㅋㅋㅋㅋ
  • 슈3花 2007/05/09 07:53 # 답글

    이쁜이 ㅋ // 잘 듣고 가시와요 ^^ 전 크레이지아케이드 안합니다. 카트는 가끔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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