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고 활동한 적이 있었다.
선배 형과의 음란한 노가리 말고는 특별한 재미를 찾지 못했었는데
주된 관심사인 힙합관련 이야기들을 건너건너 구경하다보니까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의 멤버였던 '손아람'의 블로그까지 가서 찌질찌질.
그의 블로그엔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시절의 이야기도 있었고 지금 살아가는 모습도 함께 어울려 있었다.
그렇게 그의 블로그에서 조심스럽게 찌질거리다보니,
그가 책을 출판할 거라는 이야기까지 접하게 되었다.
너무나 궁금함에 용기를 내어 그의 블로그에
'옴팡지게 기대가 되염!! 출판되면 꼭 보고 싶으니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3'이라는 식으로
약간의 빠심을 담아
시간이 좀 지난 후 출판소식이 궁금해서 방문했더니 블로그를 폐쇄하였더라 ㅠ
글 남긴 사람 무안하게스리..
암튼,
그렇게 잊고 있다가 오늘 간만에 리드머 들어가서 여기저기 글을 읽다보니 반가운 소식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우선 내가 책
나의 언급 자체가 책의 가치가 떨어뜨릴 것 같지만,
나에게 이건 정말 굉장한 소식이란 말이짓!!!!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구먼.
1권을 사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데모 CD도 준다니!!
어차피 나오면 사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대박 아이템까지 장착해서 판매 해주시니
죠낸 굽신거리며 당장 구매할 수 밖에 없는거다!!!!
책 정보와 관련기사
오오
소개만으로 지름신이 강림하는 건 실로 오랜만일세!
추억의 진말페..
그들의 음악을 예전에 포스팅 한 적 있다능!!
암튼,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는 내가 국내 힙합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 귀에서 맴돌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을 그들의 음악과 함께 했는데
이젠 그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그들의 음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들의 음악이 말 하고자 했던 건 진정 무엇이었는지 ,
알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심장이 도키도키.
난 이렇게 이야기를 해줘야지 이해를 한다능.
그리고 중간에 UMC횽아도 등장한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비단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당시 뮤지션들 대부분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언더그라운드 힙합씬 어느 뮤지션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고.
아, 궁금해 미치겠네.
내가 국내힙합음악을 막 듣기 시작할 때의 국내힙합씬의 모습이라..
국내힙합씬이 막 꿈틀거릴 때의 모습이라..
'어려웠다'라는 건 그 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살아남은 뮤지션을 통해 익히 들은 적이 있긴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 얼마나 일치 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언더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손전도사가 좀 더 자세하게 훑어줄거라 믿는다.
하앍!

SoulTrain
다들 한 간지 하시네!!ㅋ
다들 한 간지 하시네!!ㅋ
덧글
비공개 // 엄허나! 영광이어라~^^ 저 사진은 2002년도 찍은 사진이네요.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활동했던 뮤지션이어요. 오랜만이라서 더욱 반가운거 있죠!
힙합계에 무지한 우민...
오랜만의 포스팅 슈3花님 파이팅!!(야!)
비공개 // 아마도 다른 곳인것 같아요. 저도 깜짝 놀라 반가움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죠 ㅎ
ペリドツト // 아시는 분이 별로 안계실 겁니다. 그들의 음악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듣길 바랬는데.. 정식 발매도 못하고 버로우 ㅠ 저도 힙합계에 무지합니다. 수박 겉핥기 식이지요 ㅎ 하핥 하핥! 저의 시원찮은 포스팅에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음악계에서 계속 일했으면 했는데 우지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 이후로는
하나 둘 떠나가 버려서...
다른멤버들보다 오박사의 랩실력을 묵혀두긴 너무 아까워요.
크..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이젠 소설가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군요..
정말 멋진 변신인거 같습니다.소설은 필수로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네요 ^^
dARTH jADE // 헉! 제가 dARTH jADE님의 지름신을 소환한 건가요? ㅎ 저도 질렀습니닷!!
91학번 이란 노래 듣고 엄청 웃으며 찾아들었던;;
(왜 웃으며 공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정말 인생은 짧고 들을 노래는 많다!!
hides // ㅠㅠ 슬펐답니다.
dARTH jADE // 엄훠 엄훠! 친절하게 공개앨범에 대한 정보도 찾아주시고.. 덕분에 잘 봤습니다 ^^ 솔직히 책도 궁금합니다만, 앨범도 많이 궁금했죠. 밀림에서 다운받던 '타다만 담배를 끄다'라는 곡을 CD를 통해서 듣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ㅎ 소설은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거의 논픽션인것 같아요.
한솔로 // 전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질러부렀어요! 한솔로 님께서도 기회가 되시면 꼭 읽어보시고 꼭 들어보시길. 아, 이미 들어보셨나요? ㅎ
사람해요 // 저도 이름 때문에 매력을 느꼈던 팀입니다. 음악에는 진실이 담겨있어욧!!
zoon // 91학번.. 학번은 다르지만 굉장한 공감이 되는 곡이었어요. verse마다 끝나고 이어지는 공허함이 여전히 귓가에서 맴돕니다. 인생은 짧고 들을 노래는 많은데, 자꾸 가려들어서 큰일이네요. 허허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 이름 정말 멋지네요. +_+
눈여겨 보고 있겠습니다.
티라미수 // 너무나 좋아요. 티라미수님께서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노래를 들어보셨음..합니다. 아, 그리고 책도 너무 재미있더군요 ㅎ (http://cu3hwa.egloos.com/924463)
총천연색 // 이제 그들의 음악은 전설이.. ㅎㅎ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