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TV를 보다가





책을 다 읽었다.

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책 산지는 좀 된 것 같은데 읽을 시간이 없어서 떠버버버 미뤄오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일주일정도 잠자는 시간을 쪼개 후딱 해치웠다.

책 읽은지 하도 오래되어 읽는데 반 년은 걸릴줄 알았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소설 속에 등장하니,

괜히 반가워 허겁지겁 눈알로 글자들을 후볐다는 ㅋ



평소에 안읽던 책의 영향인지 요즘은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노래들을 많이 듣는 편이다.

음란하게 받아놓은 MP3파일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미처 지르지 못했던 앨범들에 대해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데

이미 품절인 앨범들은 더이상 구할 수 없어서 캡 안타까울 따름 ㅠ

갖고 있지 못해서 특별히 더더욱 아쉬운 앨범은 

바로









Ra.D 1집





그리고







태완(a.k.a C-luv) 1집









Ra.D는 UMC와 찰떡궁합이라 밀림시절부터 지켜보고 있다가

앨범 나오면 바로 지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발매당시 음반가게 들렀을때 보고 그냥 지나쳤다.

앨범의 아래 쪽에 조그맣게 'a.k.a wassup' 이라고 쓰여진 걸 못보고

'듣보잡','좆뉴비'로 판단하고 못 질렀다는.

이름 바꾸면 바꾼다고 말하고 나오던가 ㅠ

태완 역시 C-luv라는 이름으로 날리고 있었기 때문에 발매와 동시에 지르려고 했으나

주머니사정 때문에 지름신 앞에서 바로 버로우 ㅠ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못 사게 된 경우.

여유가 좀 생겨서 지르려고 하니 품절.

발매당시 대중들이 무관심했기 때문에 품절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ㅠ



암튼,

어제도 어김없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에 등장인물들의 노래를 듣다가

시원한 물 한컵 마시려고 거실에 나왔는데,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그 뉴스가.

'누가 잘못했3, 누가 더 잘못했3'이라는 생각보다는

와르르르 무너지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냥 '좆됐다'라는 생각만 들더라.



그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생각난 노래가

태완의 1집 타이틀곡인

'나란 사람'.











가사보기





Verse 1 :

태워진 사진을 쥐고
한참을 울어도 어쩔 수가 없는걸요

사진 속 그댄 항상 웃죠
바보 같이 날 보며 웃고만 있죠

나빴던 기억들로만
사진 속에 담을 걸 그랬나 봐요

수백 번이고 불을 당기죠
이내 곧 꺼버리고서

알잖아요 나 바보인 걸요

Chorus 1 :

나란 사람 그래요 나란 사람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걸요
그래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죠
그대가 들을 수 없는 작은 노래
(AIright , Verse 2)

Verse 2 :

멍하니 TV를 보다가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는걸요

함께 보던 거울도
나란히 놓여진 칫솔도 그대로 인데

Stop 비디오처럼

Stop 다시 첨으로

애꿎은 술잔만 비우죠
그대를 토해내려고

알잖아요 나 바본걸요

Chorus 2 :

나란 사람
그래요 나란 사람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걸요
아니 무얼 해도
그대는 모르겠죠
그대에 눈에 이젠 없는 거죠 나
(Break It Down)

Bridge :

태우고 또 비워봐도
안되네요 어떻게 하죠
그대 없는 나란 사람을

Chorus 3 :

나란 사람 그래요 나란 사람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걸요
그래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죠
그대가 들을 수 없는 작은 노래

나란 사람 그래요 나란 사람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걸요
아니 무얼 해도 그대는 모르겠죠
그대에 눈에 이젠 없는 거죠 나














그래,

울적할 땐

바로























현지타임















by 슈3花 | 2008/02/12 20:57 | 음악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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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크르 at 2008/02/12 21:01
이현지!!! 역시 울적할 때는 직빵이군요.ㅎㅎㅎ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2 21:36
크르 // 충격이 커서 현지양 사진으로도 완쾌가 되지 않고 있어요 ㅠ 그래도 현지는 여신이라는
Commented by 희진 at 2008/02/12 22:04
결론이 현지타임이시군요*ㅁ*
Commented by 감자 at 2008/02/12 22:07
노래 참 좋네요 :D
이현지~♡
Commented by 2steps at 2008/02/12 22:16
헉헉 교복입고 나오는 건 완전 반칙
Commented by 2steps at 2008/02/12 22:20
제 귀엔 urban ver.이 제일 괜찮은 것 같더군요. 태완 이 분. 줏어듣기론 예전부터 흑인음악에 관한한 휘성과 함께 Top Listener였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흑인삘이 풀풀 풍깁니다.
Commented by young at 2008/02/12 22:58
라디, 마이스타일 노래듣고
좋아하다가 나오자 마자 구입
초판<?>은 수건도 줬어요 -_-)/
Commented by 팬텀 at 2008/02/12 23:00
현지양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군요 ㅎ♡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08/02/12 23:26
태워진 사진을 쥐고
한참을 울어도 어쩔 수가 없는걸요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2/13 09:25
학교 동창놈 싸이에서 ra.d와 꽤 친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있는 걸 보고, '아 이 녀석에게 굽신굽신 해야하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한참 앨범 준비할 때 였는데, 곧 군대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제대했겠죠. 'ㅁ'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조피디 my style 에 참여할 때까지만 해도 wassup 이었는데. 왜 ra.d로 바꿨었는지 들었지만 기억이 안 납니다. ;;
Commented at 2008/02/13 09: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yangii at 2008/02/13 12:19
^_______^ 글 너무 재밌습니다
Commented by CIDD at 2008/02/13 13:19
라디 앨범 좋아요.
저도 마이스타일덕분에 좋아했는데 음악들이 ㅎㄷㄷ

근데 라이브가 약해서 쵸큼 아쉽죠. ㅎㅎㅎ
Commented by 작두도령 at 2008/02/13 15:44
태완은 휘성 4집 수록곡 중 Morning을 프로듀싱 해줘서

프로듀서로만 알고 있었는데 정규 앨범도 냈었군요
Commented by 에라이 at 2008/02/13 23:13
슈3花님도 이제 포스팅이 왠지 어렵다 싶으면 소방수를 투입하려 마무리하는 경지에 오르셨군요


이건 제 특기인데...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3 23:34
희진 // 결론은 현지입니닷!!

감자 // 노래 좋지요? 앨범 수록곡 중 step by step 이란 곡은 제 싸이월드 배경음악이기도 했지요. 기분 좋아지는 곡이니 울적할 때 꼭 들어보시길 ^^

2steps // 헉헉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반칙 ㅋㅋㅋㅋㅋㅋㅋㅋ

2steps //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앨범 말씀하시는거지요? 저도 들어봤습니다만, 지금은 아쉽게도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분명히 다 들었었는데.. 역시 게임하면서 틀어놨었나보네요 ㅠ 태완은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C-luv으로 유명했었습니다. 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여러 뮤지션들의 피쳐링 목록에 그의 이름이 들어갈때면 그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었거든요. 귀얇은 저에겐 그때부터 호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ㅋ

young // 오오옷!! 내놓으셈 ㅠ 정말 가지고 싶은 앨범입니다. 전경시절 짬이 안되서 근무 나갔다가 제대로 못봐서 사지도 못하고 ㅠ 망할 ㅠ 초판 구매시 수건도 줬었다니.. 재발매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수밖에 없죠 ㅠ

팬텀 // 어머. 저와 같으시군요. 울적할 땐 현지타임~♥

사람해요 // 저 역시 그 가사때문에..

dARTH jADE // 우왕ㅋ굳ㅋ 싸인CD 좀 굽신굽신 ㅠ 활동 많이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매하고 얼마 안되서 군대갔나보군요. 쩝. 얼른 2집들고 나타나주길 기다리고 있어염!!

비공개 // 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러셨군요! 비공개님 블로그에서 자주 보이는 그의 모습에 묘한 느낌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사이셨다니.. 우선 비공개님에게도.. 싸인CD 좀 굽신굽신 ㅠ 1집은 가지고 있으니 곧 발매될(것 같은) 2집 싸인CD 좀 굽신굽신 ㅠ 그의 랩 스타일과 가사 센스를 매우 좋아합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밝혔지만 그의 랩핑을 처음 접하고 화들짝 놀랐었지요. 계속 그의 앨범을 기다렸고, 발매 후 줄기차게 듣다가 지금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M!PICK 나올 때도 다 챙겨봤다는 ㅋ 암튼, 비공개님과 그렇고 그런(?)사이라니.. 우왕ㅋ굳ㅋ 그나저나 두번째 단락에서 말씀해주신 내용은 옴팡지게 부럽네요 ㅎ 이런 비밀스런 이야기를 저에게 해주시다니.. 그렇게 생각하시지 말아주셈 ㅠ 영광이예요!!

hyangii //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글'이라는 표현은 감개무량 ㅠ

CIDD // 앨범을 가지고 계신겁니콰~! 그의 앨범을 어둡게라도 구하지 못했을 때는 뮤직비디오를 겨우 찾아서 'So One'만 줄기차게 들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질리지 않았습니다. 라이브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ㅠ

작두도령 // 보컬 실력도 킹왕짱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들어보시와요~ D.O옹의 말로는 외국곡을 더 잘부른다고 하더군요. 암튼, 태완 좀 짱인듯!

에라이 // 아아, 에라이님 앞에서는 발가벗은 기분. 예전에도 가끔씩 써먹었던 겁니다만 에라이님의 영향이 어찌 없겠사와요. 앗흥~★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8/02/14 00:32
노래 잘 들었구 현지짱 사진도 잘 봤어요.
' - '
음반 못 사서 아쉬우시다니... 흐흐.
인연이 닿으면 구하실 거에요. ~_~)/
Commented at 2008/02/14 04: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4 11:17
총천연색 // 노래도 좋고 현지짱도 좋고.. 뉴스만 안좋네요. 희귀앨범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지고 계신 분이 많은듯! 제발 누가 좀 싼값에 내놓았으면 좋겠어요 ㅠ

비공개 // 지금 쎄우러 간다능...
Commented by 낙타친구 at 2008/02/14 12:40
노래 잘 들었어요. 진짜 흑인삘 강력하네요.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책 얘기 신문에서 읽었는데, 이름 참 특이하다 생각했드랬죠. 저한테 있기만 하다면 드리거나 최소한 꿉어드릴 텐데..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PERIDOT at 2008/02/14 12:52
현지짱 귀여워요. CF에서 뵈어요~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4 13:31
낙타친구 // 포인트가 되는 음을 짚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듣기에도 좋은듯 ㅎ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국내 힙합이 움찔거리기 시작할 무렵 웹질 좀 했다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아아 CD 갖고 싶어염 ㅠ

PERIDOT // 현지 짱 귀여워요! CF에서 꼭 봤으면..
Commented by 魔度八 at 2008/02/15 12:12
스쿨룩 현지 어예~ +.+
Commented by 티라미수 at 2008/02/16 12:23
역시 슈3花님께는 현지타임이로군요~ㅎㅎ
저는 원빈타임 뭐 이런 거나 좀 찾아봐야겠슴당~ㅋㅋ

노래 좋아요!! +_+
Commented by 낭만여객 at 2008/02/16 22:30
저도 라디 엄청 좋아했어요,. ㅠㅠ 그리고 좀 그런 음악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ㅎㅎ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7 13:22
魔度八 // 첫번째 깜찍한 포즈의 사진이 킹왕짱! 아예~

티라미수 // 토요일 현지양이 진행(이라고 하기도 좀..)하는 만원의 행복에서 박현빈이 현지양 껴안아서 기분이 약간 울적해졌었죠. 원빈횽아 강원도 출신!! 우왕ㅋ굳ㅋ 곧 2집이 발매될 예정인가봅니다. 질러야합니다!!

낭만여객 // 오옷! 의외로 이글루스에 라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1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랍니다. 엉엉 ㅠ 얼른 2집들고 와주길 바란다능 ㅠ
Commented by 오반장 at 2008/02/17 20:49
흐흐 두장 다 나오자마자 구입한 앨범이네요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7 22:29
오반장 // 오옷! 부럽습니다. 와방 ㅠ
Commented by zoon at 2008/02/18 12:53
뭔가 월요일이라는 것은
식후 사무실을 더 나른하게 만드는것 같다능 ㅠㅠ

요즘 노래는 옛날꺼만 무한 리핏..
queen - somebody to love 강추 ㅠ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 ㅠㅠ
Commented by 이현석 at 2008/02/18 16:59
얼마전에 너무 추운 나머지 대형서점을 통해 지하철로 이동하던 도중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앞에서 잠시 멈칫했다는 하하 ^^ 슈3花 님 덕분


Commented by 슈3花 at 2008/02/18 20:38
zoon // 월요일부터 캐X같은 일들만 일어나서 정말 짜증나는 하루였습니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서 계속 신경쓰이네요. 쩝..

노래 추천 감사 ㅠ 쓰디쓴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네요. ㅎㄷㄷ

이현석 // 지르시지 그러셨어요 ㅎ 바로 서브러리(!)에서 정독!! 아, 오랜만에 찾아와주셨네요. 다른 동네 사시는데도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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