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개,말,소된 벙개송' 그리고 갈팡질팡 음악





4월 1일은 모다?

만우절이다.

만우절은 모다?

곧휴가 죠낸 작아서 쓸데없이 울적한 사람이

'내 곧휴 거침없이 풀어놓으면 달나라에 있는 토끼 대신 절구통에 곧휴로 떡방아 찍고 옴'이라고

거리낌 없이 아갈질 할 수 있는 날.

온갖 개구라들이 세상에 넘실거리던 그 날보다는 좀 지나서 확인했지만

난 어김없이 웹을 돌아다니며 뻘글을 싸지르고 있었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내 구미를 당기는 게시물을 발견.

바로,

Verbal Jint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올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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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우절특집 진실이 개,말,소된 벙개송









4월 1일을 그냥 넘어가기도 좀 그렇고
[누명]을 기다리는 여러분의 갈증도 살짝 풀어드릴겸
리드머선정 2007년 대한민국 랩 아티스트로 뽑힌 것도 기념할겸

겸사겸사 벙개송 하나 올려봅니다.

제목: 진실이 개, 말, 소된 페이지

내용: 가사를 들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으실 테지만 살짝 설명..
몇년째 계속되는 사람용 힙합과 강아지/망아지/송아지용 힙합의 어처구니없는 대결구도에 염증을 느낀 바,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각자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일에 매진하자고 호소하는 내용입니다.힙합 지진아들도 이걸 듣고 그 메시지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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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그대로.

VJ가 설명한 그대로.

음..

좀 더 설명하자면..



나 리드머에서 2007년 대한민국 랩아티스트 뽑아줘서 ㄳㄳ.

죠낸 좋은 음악 만들면 뭐함?

귀에 좆박은 지진아새키들은 뭐가 좋은 음악인지 조또 모름.

지진아새키들은 지들이 킹왕짱이라고 하는 음악듣고,

Overclass 좋아하는 똘똘한 '빠'들은 지진아들 설득하다가 엮여서 고생 하지말고

걍 쌩까고 열심히 살자.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J의 '빠'들에 대한 걱정.

'까'들에 대한 작별인사.

'까'에 대한 반감을 지나치게 피력해서 귀가 따가웠는데

이번 벙개송으로 '까'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이 없을 듯.

그리고 없었으면 좋겠뜸.



뭐 벙개송이라고 하니 퀄리티고 자시고

솔직히 따져도 조또 모르지만ㅠ

그냥 고마운 마음에 덥썩 다운받아 재미나게 들었는데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벙개송의 제목.

왜 하필 '진실이 개,말,소된 벙개송'임?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를 분명히 패러디한 제목.

예전에 포스팅한 키워진트와 관련된 내용

VJ로 의심되던 유저의 덧글에서 소울트레인 까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 적이 있는데

내 글을 확인 할리가 없지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야기 했으니 이걸 의식해서 그런건지,

정말 의심되던 유저가 VJ인지(맞다면 VJ를 왜 자꾸 자극하는지),

아니면 그냥 그런건지..

아 복잡해 ㅅㅂ.

잡다한 가능성이 내 대가리를 비집고 들어왔다.

이 세상 누구보다 길게 생각하는 걸 싫어하고

진말페, VJ 둘 모두의 '빠'인 나는 VJ가 붙인 제목의 의도를 이렇게 결론내버렸다.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정도가 되어야 내(VJ)가 상대할만 함.

지진아들과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를 교묘히 엮어서 진말페를 자극.

Diss반응 오면 환영 or 무반응 본전.



내가 내린 결론조차 망각한 채 지내며

언제나처럼 찌질하게 웹질을 하다가

허걱!

우연히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의 멤버였던 '손아람'의 블로그를 발견!

거기에 VJ의 벙개송에 대한 포스팅이 있었다!!

바로 만우절 다음 날인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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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버벌진트 - 진실이 개말소된 페이지



예기치 못한 소식.

지난 5 년간 들은 힙합 음악이 몇 곡이나 될까?
지난 한달간 읽은 책보다는 많을까?

먼지가 다 앉은 스피커 저편에서 전해지는 뿌리 깊은 증오가 나를 슬프게 한다.
내가 좁은 무대와 작업실을 떠나 수많은 theorem과 axiom, 문학과 철학,
그리고 메구로의 뒷골목과 코스타블랑카의 은빛 햇살 사이를 배회하며
삶을, 미래를, 사람과 사랑을 고민하는 동안...
얼굴 한 번 마주하지 못한 그 사람의 증오와 고통은 깊어 갔나 보다.

자신이 창조한 세계 속의 권능에 대적하는 무리들에게서 과거의 허상을 보았을까?
외진 곳에 마주치면 "이런 우연이 있네요, 술 한잔 할래요?" 란 말에 어이 없는 웃음을 터뜨릴
여유가 아직 남아있는 사람일까?

너의 앞길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재능과 오만, 정서적 연약함, 상상속에서조차 적을 허용하지 않는 호전성,
7년전 그때 그 사람을 돌연 다시 흔들어대는 고집,
네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나는 네 편이다.
네 앞길에 나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사람들보다도 난 너의 편이다.
어린 시절 내가 꾸던 꿈까지 앞으로 다 이루길 바란다.


*VJ의 벙개송을 올림*


음악은 잘 들었다. 이제 이런 짓 그만하고 어른의 창작을 했으면 한다.
네가 어른이 된지 벌써 10년이다.
10년째 대학 다닌다고 세상이 널 새내기 취급해줄까.


관련주소 : http://blog.naver.com/aramgimson/1300298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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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강하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난 힙합음악과는 동떨어진 생활 중임.

힙씬 떠나서 내 생활하면서 졸 바쁘게 살고 있음.

근데 넌 예전부터 나에게 가지고 있었던 나에 대한 미움과 열폭의 골이 더 심해진 듯.

'까'들을 보면서 ㅎㄷㄷ함?

왜 그러는 것임?

난 너가 잘되길 바람.

난 씬을 떠났삼.

냅두셈.

대학 10년 다닐정도로 나이먹었으면 그만 찌질거리고

니가 말하는 '그' 좋은 음악이나 만드셈.



아놔.

진짜 강한 메세지.

텍스트로 메세지를 전달한 게 아쉽긴 하지만..

힙씬을 떠났고 힙씬에 관심이 없다는데 어쩌겠뜸?

VJ는 아직 반응이 없음.

음..

손아람의 메세지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지

아니면 계획대로라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



아~

예전 WWF에서 봤던 헐크호건과 워리어의 대결만큼 허벌나게 흥미진진해서

곧휴가 오그라들고 똥꼬가 바짝바짝 타고 있는 중!

둘 모두의 '빠'인 나는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복지리를 먹자니 짬뽕의 얼큰함이 울고

짬뽕을 먹자니 복지리의 개운함이 울어

쓰린 속을 붙잡고 갈팡질팡하는 기분 ㅠ



이렇게 복잡한 심정일 땐

그래,










현지타임
















덧글

  • BHaeP 2008/04/10 00:22 # 답글

    오늘 현지씨 사진이 그간 눈팅해오던것들 중 킹왕짱이네요.ㅎㅎ
    요즘 Overclass때문에 꽤나 시끄럽더군요...;;
  • 슈3花 2008/04/10 00:31 # 답글

    BHaeP // 우왕ㅋ굳ㅋ 많은 사진 중에 고르고 고른 것이랍니다! 힙플이나 리드머나 Overclass 이야기 뿐이네요. 인터뷰 하고나서 더욱 시끄러워 진 것 같습니다. 얼른 앨범 질러야하는뎁 ㅠ
  • acrobat 2008/04/10 00:38 # 답글

    현지같지 않은 사진입니다..~
    진짜 이뿌당.. ㅠㅠ
  • CIDD 2008/04/10 00:41 # 답글

    아, 저만 이제까지의 현지타임중 킹왕짱이라고 생각한 건 아니군요. ㅎㅎㅎㅎ

    하지만 이제 vj는 아오안,듣보잡이 되버렸습니다. 슈사마께 죄송하지만 최근의 행보는 좀 찌질해지네요. 원래 snp쪽의 몇몇과 사이가 안좋았다지만 누명 사건도 있고 갈수록 키보드 워리어/오랄 파이터가 되가는 것 같아요.
  • 슈3花 2008/04/10 00:51 # 답글

    acrobat // 진짜 이쁘다고 하시면서 왜 현지같지 않다고 하시나연 ㅠ

    CIDD // 어이쿠~ 먼길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현지양 사진이 반응이 좋아서 저도 기분이 업업!!

    ('아오안'이.. 검색중.. 헉 ㅠ) 계속되는 이슈와 석연찮은 사건들에 대해 리스너 분들이 VJ에게 실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올더힙합키즈 투 를 통해서 충분히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를 꺼내니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구요. 저야 빠심이 두터워서 ㅋㅋ 아직은 VJ를 놓지 말아주셈 ㅠ
  • GATO 2008/04/10 01:47 # 답글

    현지가 저리 이뻣나 'ㅅ'b
  • 슈3花 2008/04/10 01:57 # 답글

    GATO // 네! 실은 저것보다 더 예쁘다죠?ㅎ 'ㅅ'b
  • 크르 2008/04/10 07:32 # 답글

    오오오! 오랜만의 포스팅에 현지 타임!!!

    VJ 쪽엔 원래 관심이 좀 없었지만...현지는 역시 이쁘군요![..]
  • 슈3花 2008/04/10 09:09 # 답글

    크르 // 크르님의 나영타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능!! ㅋ 조금이나마 VJ에게 있던 관심이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ㅎㄷㄷ. 혼란스러울 땐 현지타임!!
  • 희진 2008/04/10 09:18 # 답글

    VJ vs 진말폐, 스윙스 vs UMC...까지...
    최근 오버클래스가 싫어졌습니다...만 저 후드티는 예쁘네요*ㅁ*
    ...메타랑 이센스, UMC까면 사살입니다*ㅁ*b
  • dARTH jADE 2008/04/10 09:19 # 답글

    아오안->아웃오브안중. 인 듯 한데요.

    그나저나 VJ.. 좀.. 이렇게 되니 정말 열폭으로 보입니다. 쩝.
  • 슈3花 2008/04/10 11:32 # 답글

    희진 // 스윙스와 UMC라.. 겁없는 신인이군요 ㅋ 이렇게 겁도 없이 덤비다니.. 스윙스의 음악은 어떤지 참 궁금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스윙스 앨범을 질러버린다면.. 저 지는 것임?ㅋ 음.. 스윙스 앨범은 아직 지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참고로 overclass 후드티 보라색이 예쁜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비쌉니다. 지르려다가 포기 ㅠ

    dARTH jADE // 네이버에 '아오안'을 검색하니 놀랍게도 설명이 나와있더군요 ㅎ ''아웃 오브 안중'의 줄임말로 안중 밖이다(=신경 안 쓴다)라는 뜻.'이라니 참 친절하군요 ㅎㄷㄷ. 그냥 재미로 떡밥을 던진건지 아니면 정말 열폭으로 떡밥을 던진건지.. 앞으로 어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설마 싱겁게 또 여기서 끝?ㅠ
  • 니힐 2008/04/10 13:24 # 답글

    개인적으로 vj를 참 좋아하고, 이 번개송도 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만.

    최근 오버클래스에 관한 여러가지 사건들...

    vj와 손전도사의 대결구도(???)도 엄청나지만 이것들이 정말 비호감이죠.
    암튼 vj는 키보도는 좀 그만 하고 누명이나 잘 뽑아서 내놨으면 좋겠네요.
  • 검은별★ 2008/04/10 15:27 # 답글

    키보드 워리어 VJ....푸하핫 ㅠㅠ 재밌게 봤습니다.
  • 슈3花 2008/04/10 15:33 # 답글

    니힐 // 오버클래스.. 자극적인 발언에 리스너들이 파닥파닥 낚이는 것 같습니다. 오버클래스는 컨셉을 좀 빡세게 잡은 느낌이예요! 늘어나는 안티들 상대하려면 피곤하겠네요ㅋ VJ가 4월 중 발매한다는 [누명]은 과연 어떤 음악일런지 기대됩니다. 앨범 주제로 늘 이야기 해왔던 '지진아' 이야기를 또 한다면 이젠 좀 지겨울 것 같은데.. 아, 설마 [누명]에 제대로 된 소울트레인 Diss곡이? ㅎㄷㄷ

    검은별★ // 점점 '키워진트'라는 별명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대세네요. 아흑 ㅠ 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zoon 2008/04/11 14:32 # 답글

    글 말미의 '그래,' 를 보고
    사무실에서 '현지타임!!' 이라고 외칠뻔했다능-_-;


    암튼 전 vj 잘 모르지만 이리저리 디스하는건 그닥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은데..
    무한류의 'hiphop for respect' 좀 듣고 리스펙하죠 서로!!

    그나저나 손전도사 이름은 볼때마다 동기랑 같아서 웃기네요 ㅎ
    블로그 주소 캐감사!!
  • 슈3花 2008/04/13 15:10 # 답글

    zoon // ㅋㅋ 눈치 채셨군요!! 현지타임 입니다!! 아, 스윙스라고하는 듣보잡이 UMC 깠던데.. 벙개송을 들어 봤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아데르바아키 // 70만원도 없음 ㅠ

    아데르바아키 // 휑한 블로그인 여기서 이러시면 안됨 ㅠ
  • 한솔로 2008/04/14 19:55 # 답글

    아데르씨는 8만원, 70만원, 무일푼... 점점 말이 틀려지는데요? 일관성이라도 있음 혹 할 텐데...
  • 낙타친구 2008/04/14 22:47 # 답글

    현지양 애긴 줄 알았더니 성숙한 여인이네요
  • 사람해요 2008/04/15 11:59 # 답글

    VJ는 실력으로보나 뭘로보나 딱 사와야시키 준이치다...라는 글을 격갤에서 본 것 같은데ㅋ
  • 슈3花 2008/04/15 13:46 # 답글

    한솔로 //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군요 ㅋㅋ 예리하셔라 ㅋㅋㅋㅋㅋ

    낙타친구 // 현지양에게 로리(!)관련 이야기가 듬성듬성 나오고 있습니다. 전 그래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람해요 // 사와야시키 준이치. 굉장한 파이터인가 보군요. 이슈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나요?ㅎ 제가 격투스포츠에 좀 더 관심이 있었다면 와방 공감할 수 있을텐데 ㅈㅅㅈㅅ ㅠ
  • 2008/04/15 16: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슈3花 2008/04/15 20:41 # 답글

    비공개 // ㅠㅠ 신예라고 하기엔 VJ는 힙합 1세대라고 할만큼 오랜시간 힙씬에 서 있었다능 ㅠ 다음절 라임의 선구자라고나 할까염 ㅠ 그리고 지금 내놓는 결과물들도 대박이라고 느껴지는뎁 수긍하는 사람들이 많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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