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던 앨범들도 어느정도 나오고..
당분간 앨범 지를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무리를 해서 앨범을 몇 장 질렀다.
대부분이 품절된 앨범들이라 원츄하는 앨범을 모두 지르지 못해 패배감에 젖기도 했지만
음.. 나름 만족스러운 지름질이었다고 생각한다.
늘 가는 힙합플레야와 리드머에서도 앨범을 구입하고..
아, 맞다!
오이뮤직에서도 앨범을 신청했는데 품절인 앨범을 재고가 있는 것처럼 낚더라.
입금처리까지 다 된 상태에서
'님 재고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네염'이라니..
재고를 항상 비치해두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 문의를 해서 가져와야한다는 이유를 대긴 했지만,
평소에 재고 있는지 확인 좀 할 것이지..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를 구매자가 직접 확인하라는 말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좀 짜증이나는 곳이었음.
아마 오이뮤직은 앞으로 거래 안할 듯.
암튼,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구매원츄리스트에 있던 앨범의 수를 조금이나마 줄여봤다.

이현지CD와 함께 받은 브로마이드 위에서 어깨동무하고 있는 CD들
요즘 MP3파일 구하기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인터넷 조금만 뒤적거리다보면 의외로 금방 파일을 구할 수 있다.
그렇게 불법파일을 구해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지만
내가 CD를 구입하는 이유는..
'음반을 구입해야 음반시장이 살고 그 음반시장이 살아야 님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오랫동안 들을 수 있기 때문임'
이라는 원론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음..
우선 '팬'이기 때문이다.
CD는 스타가 팬에게 주는 선물 아님?
난 그렇게 생각한다.
듀스 때부터 그랬지만 앨범 발매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원하고 원하던 앨범이 발매되면 낼롬 매장으로 튀어가 CD를 사고
음악을 들을 생각에 히히덕거리면서 깡총깡총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비닐커버를 벗기고 CDP 뚜껑 열고 CD를 꺼낸 다음에 플레이시킬 때의 그 기분이란..
하아아악~
그냥..
우왕ㅋ 좀 짱인 듯ㅋ
이렇게 선물을 내놓는데 구입을 왜 안함?
다른 이유는..
음..
CD를 가지고 있어야 음악을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일단, MP3파일은 뭔가 가볍게 느껴진다.
쉽게 받고 쉽게 지울 수 있으니까.. 그냥 좀 가벼운 느낌이 있다.
음악을 좀 듣는 훌륭한 분들은
'MP3파일은 CD로 직접 듣는 것보다 음질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요'라고 이야기 하는데
나같은 막귀는 그런거 잘 모르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CD를 구입하고 CDP로 3번 정도 돌리며 부클릿 감상한 후 MP3로 추출해서 듣는다.
손으로 CD가 만져지고.. 앨범 뜯어서 부클릿도 좀 보고.. 해야 짱인 듯.
암튼,
저기 위에 있는 사진 중에서 가장 많이 재생시키고 있는 앨범은

아아 행복한 현지타임
현지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기교를 들어 볼 수는 없지만
깜찍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나를 진정한 현지타임으로 이끈다.
가사도 너무 귀엽고.. 하악하악.
그저 현지찬양임.
아쉬운 부분은 곡 수가 너무 적다는 것.
아, 물론 지금도 무한 재생 중.
현지야, 앨범 내줘서 고마워.

현지타임
덧글
그래서 음반사면 mp로 변환시켜서 듣죠 ㅋㅋ
다른거보다 여러가지 동시에 듣거나 랜덤재생시킬려면 그 수 밖에 없으니까요 +ㅁ+
오랫만에 한국앨범들을 몇장 구입해 봐야겠네요...^^;;
저 사진 속에서 당당하게 2집이 눈에 보이니 너무너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당.
그 외 몇몇장은 저한테도 있는 음반이네요.
뭐 사셨는지 궁금한데 이왕 리스트로도 적어주시면 좋았을 걸...^^;;
'모텔에서~' 이 글귀만 제외하고 구구절절하게 공감 가는 글입니다요. ㅋㅋㅋ
역쉬 멋쥔 슈3花님~!!
리스트는..
블로그 이웃 분이 추천해주신 URD 1집 , 기대하고 있었던 pe2ny 1집, 언젠가 사려고 했던 Nas의 앨범 3장, 좋아하는 뮤지션이 추천해준 N.E.R.D의 최신 앨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다듀 4집 한정판
궁금했던 The Quiett 믹스테잎, 초판인 줄 알고 낚여서 지르게 된 가리온1집 재발매판, 빌려줬다가 잃어버린 RATM1집, 주석시리즈 중에서 빠져있는 주석2집, 역시 언젠가 사려고 했던 Nas의 앨범, VJ의 참여와 사수자리 믹스테잎 증정한다는 얘기에 낼롬 샀다가 듣고 나름 만족해했던 b-soap 1집, Nas의 새 앨범(앨범 제목이 없어요ㅋ), 예전에 어둠의 경로로 듣고 반했었던 Bone Thugs N Harmony앨범, 티라미수님께서 말씀하신 Blackstreet 2집
주석시리즈를 위한 스타트앨범인 주석 첫번째 EP, 구매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듣고 있는 이현지미니앨범(!!!!!!), 남들이 좋다고 해서 질러 본 Wu Tang Clan 1집, warren G 앨범 중 꼭 가지고 싶었던 'I wat it all'앨범, RIP Jay Dee 앨범, 미니홈피 돌아다니다가 듣게 된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ㅠ)한 곡에 꽂혀서 앨범 전체를 구매하게 된 outkast 앨범, b-soap의 앨범구매와 함께 증정된 VJ의 믹스테잎 [모던라임즈], Nas의 신보와 함께 리드머에서 보내준 Nas의 이번앨범 신보의 믹스테잎
이렇게 샀습니다. 리스트 쓰다가 삑나서 다 지워져서 대충 적어봤어염 ㅠ 아니 왜 답글이 안올라가지는 겁니콰 ㅠ
내가 멋지다니, 내가 멋지다니 ㅠ
저도 힙벅에 발을 끊은지 참 오래 되었군요...
시디피를 듣다가 mp3로 넘어간 후에는, 아예 노래 자체를 잘 안듣게 되네요..
휴대성은 편리하지만 일일이 곡찾아서 넣기도 그렇고,,,
시디는 뭔가 겉포장을 뜯는 중에 트랙들이 빨리 들으라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는데,,
부클릿도 보는 재미가 있구요, 휴..
mp3는 뭔가 대충듣다가 싫으면 스킵스킵 하게되서, 영 아닌듯...
그냥 전 씨디로 듣는게 편해요;; mp3 추출이 귀찮기도 하고..
소장가치 -ㅅ-b!! 씨디가 있어야 정말로 그 노래가 제가 감상하는 노래라는 느낌이 나죠 ㅋ
정말 CD가 있어야 소장한 느낌이예요 ^^
그런데 저걸 한꺼번에 다 사신 건가요 'ㅅ'
한꺼번에 다 산 건 아니고요.. 한 달정도 기간을 두고 지른 것 같아요.
아니 모두들 이러신데 어째 음반이 팔리지 않는다고 그러는 거죠?
저도 결국 듣는건 mp3로 듣지만 cd 사서 가사도 좀 보고 그래야 진짜 들을 맛이 나더라구요.
1번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번에 끊김없이 듣는게 cd만의 매력!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cd장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구요^^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CD장. 저의 추억이 담겨있는 공간입죠. 우왕ㅋ굳ㅋ
I Want It All 앨범만 아직도 못 구해서 말입니다 -_-);;
눈에 띄는 얼라이브 소울 컷츠 볼륨 원!
저는 요즘 페니 신보 무한 반복. =ㅁ=
다듀 신보보다 페니께 더 끌려요오;
저는 한 5주 동안 14장 질렀는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