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UW의 2집 [ONE/ONLY] 재발매에 대한 견해 음악



UMC의 2집이 재발매 되었다.

물론 기존의 앨범과 같진 않고 앨범 속지가 변경되었으며,

2집에 2집 한정반에 수록되었던 곡들이 추가되어서 재발매 된 듯.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하여 2집, 2집 한정반, 2집 재발매반으로 구분하는 게 좋을 듯.

가격은 2집은 11,500, 2집 한정반은 14,500원, 2집 재발매반은 12900원. -힙플 기준가-

2집 앨범과 2집 한정반의 차이는 18곡의 트랙 뒤에 3곡의 보너스 트랙과 작업 중 삑트랙이 있는 것.

열을 기다리며 (A Capella)
망할: Party Crasher (feat. D.Theo)
You mean everything to me (remix) (Limited Edition Only)
작업 중 삑트랙

그리고 이번에 발매되는 2집 재발매반은 삑트랙이 추가된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 3곡이 추가되어 있음.





2집





2집 한정반





2집 재발매반






우선,

재발매와 관련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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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UMC/UW
(UMC/UW가 보내온 전문입니다.)

hiphopplaya.com의 샵이용자들을 위한 O.W.N. 사운드머신의 도움말
1. 본 음반은 여러가지 부분에 새로운 시도를 더하였으나 몸통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UMC/UW의 2집 의 모든 것과 그대로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존 구매자 여러분들은 구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 더불어 각 대형 음원판매사이트를 통하여 유통되고있는 기존 앨범의 음원역시 새롭게 마스터링된 2nd Delivery Edition의 음원이 쓰이고 있으므로, 이 역시 추가비용을 들이실 필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3. 첫 한정판에 대비하여 출고가격을 낮추기 위해 뮤지션의 싸인을 뺐습니다)시중을 돌아다니면 UMC/UW가 싸인하지 않은 음반이 거의 없습니다. 강연회 정모 등의 무료 행사에서 UMC/UW를 만나러 오시면 얼마든지 그냥 해드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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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것 가지고 말이 많다.

'아놔 ㅅㅂ. 나 한정반 구입하려고 존나게 힘들었는데 뭥미?'

'리스너를 우롱하는 것 같다 ㅅㅂ'

'UMC 돈벌라고 난리네 ㅅㅂ 실망임'



등등..

내가 ㅅㅂ ㅅㅂ ㅅㅂ 3콤보를 날린 건, 부정적인 의견들이 상당히 지배적이기 때문임.



우선 한정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떤지가 궁금하다.

내가 심리척척박사도 아니고 일반적인 심리상태를 뽑아낼 수 없기에

그냥 내가 한정반을 구입할때의 심리를 보면 이렇다.

참고로 관심없는 랩퍼가 앨범을 내면 한정반이던 말던 상관 안하므로 관심 있어하는 랩퍼의 한정반일 경우임.



아 씨발 또 한정반이야. 요즘은 다 한정반이여 씨발. 이런 좆같은 씨발. 존나게 허겁지겁 구매해야겠네.

통장잔고는? 없네.. 샹.. 포기해야하나? 존나게 사고 싶다. ㅠㅠ

지금 못사고 나중에 중고로 구매하면 가격 존나게 뛸텐데.. 아 어쩌지?

(일반반과 차이가 있을 경우) 이런 샹. 다른 곡들은 어떨까? 아 듣고 싶은데.. 한정반에서만 들을수 있단 말이지?

아 씨발. 왜 한정반으로 나오고 지랄이야. 씨발.

+

(한정반으로 재테크하는 새끼들의 경우)오, 한번에 10장 정도 사서 품절되고 나서 앨범 찾는 새끼들 있으면

중고장터에서 비싼 값에 팔아 넘겨야지 ㅋㅋㅋㅋㅋㅋ 굽신거려봐라 새끼들아~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돈이 생기면 사고.. 없으면 못사는 거다.



그럼 앨범을 내놓는 뮤지션은 무슨 생각으로 한정반을 발매하는 것일까?

이것 또한 경험이 없으므로 함부러 지껄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종합해서 적으면 이런 것 같다.



이번 한정반은 저를 위한 팬들만을 위한 거예욤.



난 한정반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다.

일반반과 함께 발매해주면 상관 없는데..

저기에 적혀있는 그대로 '팬들만을 위한 거'가 참 괘씸하다.

씨발 일반 리스너는 개호구냐?

예를 들어서 앨범 전체가 '500장 한정'이라는 식으로 나와버리면,

내 팬 500명만 듣고 다른 리스너들은 쳐 들을 생각하지 마셈. 이런 건가?

중요한 건 그 500명 중에 팬이 100%가 아니라는 것.

팬 500명이던, 팬+일반 리스너 500명이던, 500명 외에는 앨범을 들을 수가 없잖아.

내가 느끼기에는 '내 음악은 500명의 귓구멍을 만족시켜주는 음악'이라는 느낌 밖에 안든다.

다른 색히들과는 음악적 소통하기 싫3, 걍 닥버 ㄱㄱ. 뭐 그런 느낌..

'팬이라면 존나게 빨리 구입하는 능력을 보이는 게 당연한 거 아님?'이라고 묻는 다면,

그게 가능한 경우는 하루종일 팬질하는 사람밖에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싶다.

누구나 시간적, 경제적으로 상황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알지 않나?

듣고 싶은 팬은 하루종일 죽치고 쳐 앉아서 스케줄 확인하고, 삥이라도 뜯어서 존나게 빨리 구매하라 이건가?

아, 이게 팬질이라니..

싫다.

한정반으로 발매한 앨범이 기분좋게도 '품절'크리가 터진다면 '희소성'크리까지 터지면서 '앨범가치 '업'크리까지..

솔직히 뮤지션에게는 달콤한 유혹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한정반은 구매하는 사람의 심리를 자극해서 이빠이 팔아먹으려는 상술인 느낌이 다분히 든다.

이건 전혀 순수하지 않앗!! ㅠ

그리고 덩달아 사재기하는 리스너가 있기 때문에 순수(?)한 뮤지션의 의도가 빛 바래는 것 같고..



이야기가 삼천포로..



암튼,

나도 2집 한정반을 구입했는데, 사람들이 왜 저렇게 분노하는지 모르겠다.

2집 한정반과 2집 재발매반은 분명히 다르잖아.(2집 일반반은 논외로 하고)

왜 이걸 함께 섞어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2집 한정반은 이제 더이상 발매되지 않아.

2집 재발매반은 기존 2집처럼 꾸준히 발매되는 거잖아.

도대체 이게 왜 분노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존나게 노력해서 2집 한정반 힘들게 구매했다고?

그래서 2집 재발매반과 2집 한정반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들이 말하는 가치.. 희소성이 없어진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집 한정반은 2집 한정반대로의 가치가 있는 것이고 2집 재발매반은 재발매반 나름의 가치가 있는 건데..

즉, 2집 한정반의 가치는 그대로 남아 있는 건데 왜 그리들 유난을 떠는지 난 모르겠다.



리스너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대환영인 게 분명하다.

리스너들은 UMC의 한정반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트랙들을 재발매반을 통해서 듣게 되었으니 좋은 거 아닌가?

누군가는 '나는 추가된 음악을 듣고자 샀단 말이야!'라고 말을 하는데,

나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혼자서 들으면서 'ㅋㅋㅋㅋ, ㅎㅎㅎㅎ, 니들도 듣고 싶겠지만 나만 듣지롱 ㅗ^^ㅗ'하는 건가?

그런 행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르겠지만(이건 토라짐 사유가 되는구먼ㅋ),

난 전혀 그렇지 않아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비용을 지불하고 듣겠다는데.. 남들이 듣는다고해서 내 음원이 닳는 것도 아니고.

물론, 그 트랙에 대해서는 한정반을 구매한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는 있겠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지 않은가?

그리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들려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지 않은가?

'아니, 병신아'라고 답변을 한다면 ㅈㅅ.



UMC도 한정반이라는 한계에 부딪혀서 앨범 판매에 브레이크가 걸렸던 것을 약간이나마 풀 수 있을 것 같다.

재발매로 돈을 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다.

야비한 상술이 아니니까.

그리고, 뮤지션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음악을 듣길 원하니까..

그걸로 수익이 창출된다면, 그 자신에게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즉,

난 2집 재발매에 대해서 회의적이지 않다.

이번 2집 재발매반은 한정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리스너들의 욕구도 채워주고,

UMC의 주머니도 약간은 채워줄 수 있는 발매인 것 같다.

솔직히 재발매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는 모르지만 생각하면 UMC의 주머니가 채워지지는 않을 것 같음 ㅋ




























덧글

  • 앙탈 2009/08/02 12:50 # 답글

    UMC는 뭘해도 존경합...
  • 슈3花 2009/08/02 21:02 #

    앙탈 // 이번 포스팅에는 빠심을 배제하려고 했습니.. 컥!!ㅋ
  • 악동 2009/08/02 14:21 # 답글

    욕을 들을수밖에 없는 게 사실 딴문제 다 떠나서 쉽게말해 가격이 뒤죽박죽이라 그런겁니다.

    2집 한정판과 일반판이 싸인과 곡 몇개 차이라고 해도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 곡이 정말 대단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곡의 유무에 그리 큰 의미를 둘려고는 안하거든요.
    거기다 싸인도 말이죠. 자기자신의 음반에 사인이 담긴 게 흔하다고 말하는 가수라면 더욱 의미가 바래질 겁니다.
    이렇게 그닥 큰 차이가 없는데도 한정은 셋 중 가장 비싼 가격이었으니...

    피해의식로 보일수 있어도, 어쩔수 없는거죠. 요전에 데드피 재발매도 있었으니 간접 비교도 되겠고...

    추가로 2집 자켓 굉장히 성의가 없어보여서 맘에 안들었는데 촘 나아졌군효[...]
  • 슈3花 2009/08/02 21:09 #

    악동 // 가격이라.. 추후에 UMC 한정반 앨범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서 중고시장에 내놔도 한정반이 재발배반보다 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 같아요. 사인은.. 개인차이가 있겠군요. 사인에 대한 생각은 개인적으로 RAMA가 힙플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공감이 돼서 말이죠. 누구에게 갈지도 모르는 사인을 받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냥 앨범이 나은 것 같아요 ^^

    아, 자켓 디자인에 대한 생각은 99% 공감합니다 ㅋ
  • acrobat 2009/08/03 09:54 # 답글

    오랜만이에여 :-)
    잘 모르니 그냥 인사나.. ㅋㅋ
  • 슈3花 2009/08/04 19:16 #

    acrobat // 아, 정말 오랜만이어요 ^^ 건강히 잘 지내시죠?ㅎ
  • 魔度八 2009/08/04 01:10 # 답글

    헉 현지타임이 없다니!!;;
  • 슈3花 2009/08/04 19:17 #

    魔度八 // 앗! 그렇군욤 ㅠ 다음부터는 빼먹지 말아야겠어욧!
  • nu 2009/08/04 15:45 # 삭제 답글

    흠.. 자켓 디자인했던 nu라고 합니다.
    자켓은 성의가 없는 작업은 아니었습니다만
    간단하다고 디테일이 부족한 것은 아니니까요.
    복잡하다고 성의가 있는 건 아닙니다.
  • 슈3花 2009/08/04 19:33 #

    nu // 음.. 옳으신 말씀이네요.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간단하다고 성의가 없거나, 복잡하다고 성의가 있는 건 아니겠지욧! 디자인은 취향차이 같습니다. 저는 3개의 앨범 중 2집 재발매반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자켓 디자인이라서 그렇게 말씀드린건데.. 디자인하신 분의 노력까지 폄하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참고로 UMC님 홈페이지에서 nu님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티셔츠가 있어서 구매할 예정이었습니다. 구매하게 된다면 부디 좋은 물건으로 보내주시길..
  • nu 2009/08/04 23:02 # 삭제 답글

    슈3花 // 악동님 끝머리에 있는 글을 보고 제가 좀 발끈했어요...
    답글을 어찌쓰는 건지 한참 헤매다가;; 그냥 써버렸는데.
    슈3花님보다 악동님께 드리는 말이었습니다 ^^;
    아무튼 저는 근 5년의 경력에서 성의없이 해본적이 없어, 조금 흥분했습니다.
    밉게 보이셨다면 부디 용서를... ^^;;
  • zoon 2009/08/07 10:33 # 답글

    현지없는 포스팅은 허전하네요..
  • 슈3花 2009/08/15 15:18 #

    zoon // 역시 그런 거였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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