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적60분 - 이효리 쇼크와 표절 매커니즘
이글루스 링크를 통해서 kbs에서 방영하는 '추적 60분'에서 이번 이효리 표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도를 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나도 찾아 보았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가수인 이효리 4집 앨범 수록곡의 표절 인증. 그리고 우리나라 가요계에 퍼져있는 표절 불감증. 예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 표절 실태 및 방법 등를 다시 한 번 짚고 그 현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거침없이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내가 표절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룰라의 표절사건을 통해서였던 것 같다. '천상유애'라는 곡 중 오래 오래 오래~ 라는 부분이 일본 가수의 쏘래 쏘래 쏘래~ 등등 멜로디 및 가사 몇 부분이 똑같다며 연예보도 프로그램에서 비교하며 알려줬었다. 그 이후 룰라는 완전 내리막을 걷게 되었고.. 리더였던 이상민은 자살 기도까지 일으키고. 그리고 얼마 안 있다가 김민종이 귀천도애라는 곡으로 정상을 달리다가 가요톱텐에서 4주 연속 1위하고 5주째 골든컵에 도전하는 주에 표절 크리 터져서 완전 버로우하고..

표절 후 가수 활동 중단 선언!!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다음 앨범 발매 ㅎㄷㄷ
근데 요즘 표절 의혹을 받거나 표절로 판명난 가수들은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하는 걸 보니 면상에 철판을 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몰라효~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꼴보기 싫어 죽겠다. 표절 의혹받는 가수까지 까는 건 좀 그렇지만 적어도 자기가 부르고 있는 노래인데 입장 전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냥 생까거나 닥치고 버로우? 진짜 무책임하다. 예전에는 표절한 그들은 그 심각성을 깨닫고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한 후 그 일에 대하여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라도 했는데, 요즘은 그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뭐 실제로도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지니까. 그리고 잠자코 있으면 그 동안에는 수익이 계속 발생하니까. 아~ 존나 약아빠졌다.

MC몽, 표절 후 1,000만 원 배상하고 끗

즉, 남는 장사
아니면 이상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여 표절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표절 해놓고 난 후 표절 문제가 대두되면 그 때 원작자와 샤브작 샤브작 합의(?)보고 입 샥 닦는. 이건 뭐 뒤에서 몰래 강간하고 나서 안걸릴 줄 알았는데 목격자도 나오고 피해자도 사건 경위 파악하고 나서 고소 준비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슬그머니 합의보는 격이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거다.

선 발매

후 변경
보다 보니 미처 알지도 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곡들이 표절이며 또한 의혹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앞서 이야기한 엠씨몽의.. 다비치의.. 왁스의.. 게다가 조용필의.. 아놔, 어처구니가 없다. 아니 어떻게 된 게 같은 나라 안에서 표절을 하냐. 무슨 생각인지 묻고 싶다. 진짜 양심도 없다. 가요계가 좆망하기 일보직전인 느낌이다. 서로의 등쳐먹는 가요계. 서로 등쳐먹어서 그런지 등판이 훈훈할 것 같은 가요계다. 게다가 소비자인 팬들을 업고 그 팬들의 옹호 뒤에 숨어 있으니 이건 뭐 답이 없다.

나도 좀 고쳐야 할 자세 ㅠ
표절 후 행보에 대한 좋은 외국 사례를 소개해주는 대목도 나온다.




외국처럼 좀 세게 때려주는 게 진리임
근데, 이 기사를 보면서 내가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국내 힙합씬이 떠올랐다. 최근까지만 해도 국힙씬에도 지금처럼 표절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나처럼 무식으로 일관하며 살아온 사람은 음악적 지식을 가지고 표절 이야기를 할 때는 꼽껴서 썰을 풀기 참 어렵다. 샘플링이 표절인지 아닌지.. 이론적으로 구분하는 것도 모르겠고. 난 단지 딱(!) 듣고 오는 느낌을 가지고 판단을 한다. 막귀를 가지고 있는 내가 듣기에도 '아, 이건 닮았어~', '앗, 이건....통쌤..' '어라? 비트 만든 새끼.. 아주 날로 먹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리스너들이 가끔씩 '이곡과 이곡 닮지 않았나요?'라고 묻곤 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묻는 리스너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힘들게 돈 모아서 앨범 구매 사람 혈압 올라서 에베레스트 찍고 오기 전에 양심을 속이는 행위는 하지 말아주길. 뒷통수는 학창시절에 수학 선생님에게 맞은 걸로 충분하다능. 그럴 거면 제발 제발 믹스테잎을 내주길 바란다. 랩핑 뿐만 아니라 구성이나 비트 듣는 재미도 쏠쏠히 느끼고 있는 중인데.. 통샘플링하거나 어줍잖게 아닌 척 흉내낸 곡들을 앨범에 담지 말아달란 말이다. 너무 좋은 곡을 발견하고 그 곡이 너무 좋아서 앨범에 꼭 담고 싶다면 재해석







이런 건 좀 배우자
참고로
아, 와이낫은 지금 뭐하고 있니?

우리가 제기한 소송은 현재 조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라능
화이팅!
덧글
(뭔 푸른 ..기사 ... 용이던가?;;)
2. 문득 추억의 kmra.net 가 생각났습니다
kmra.net 사이트는 없어졌네요 ㅠ
그리고 비판적인 자세가 없는 팬덤 이야기하시는 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씨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EC%94%A8%EC%97%94%EB%B8%94%EB%A3%A8
자세한 것은 엔하위키 씨엔블루에서. 항목의 95%를 작성한 저로서는 참 씁쓸할 따름입니다.
top UK 40니 US니 인터넷에서 그 주 나온거 바로바로 구하는 세상이 요즘세상인데
그거 몇달 듣고 몇달 반년 1년뒤에 한국 신곡들으면 뭐지 ??많이 들은건데 그런느낌입니다.
코드니 창법이니 영국차트 미국차트 유럽차트에서 하던거 몇명 그대로 합니다.
과거에는 외국차트 구하기도 음악도 알기 어렵지만
쌍팔년도 대신 자백 빵살이도 아니고 아직도 음악은 그대로니
마치 개발시대 아래동네 한자표절로 국어만들정도 표절의 제왕국가가
캐논 팬택스 라이카 데드 카피(copy cat) 로 발전하고
AK 데드카피로 중공군 따발이 북괴군 따발이 만든것처럼
할려고하니
할려면 K-2 M-16 승소한 표절처럼 애매하게 뭔가 따지기 어렵게 변화발전을 시키지
영어모른 사람도 뭐지 헛갈릴정도니
그게 안된다면 이현우처럼 클래식 입혀서 클래식도 아니고 가요도 아니고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 짜증나게 만들거나 표절은 그렇죠
표절 의혹 나왔을때 나몰라라 하면서 있는 활동 없는 활동 다 하면서 돈 끌어모으고
그러다 얘기 쏙 들어가면 다행 계속 얘기 나오면 일단 버로우 ㅎㅎ
연애인으로 지금까지 반평생 표절인으로 낙인 찍혀온
김민종이 불쌍하게 보이던건 나뿐인가? ㅎㅎ
외국 기준을 들여오면 우리나라에서 뮤지션입네 기획자입네 했던 녀석들 전부
거리에 나앉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포스팅했었는데, 이글루스 운영자 xx 같은 놈들이 밸리 설정을 못하게 게시글을 블록해버리더군요.
짜증나서 게시물 삭제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