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뇌구조 테스트 잡담

시리어스님 블로그에 갔다가 뇌구조 테스트라는 게 보여 한 번 해봤다. 인터넷에서 수없이 나오고 있는 테스트들.. 혈액형 테스트나 심리테스트 등 이런 테스트들은 테스트 후 나온 결과를 보고 거기에 자신을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긴.. 요즘 누가 이런 걸 맹신하겠음 그냥 심심풀이로나 딱이지 ㅋ 하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요즘처럼 복잡한 나의 뇌구조를 어떻게 분석해낼지 궁금하여 한 번 해봤다. 중요한 건 이것저것 많이 입력할 것도 없이 이름만 적어넣고 클릭하면 결과가 나온다. 참 쉽다.




나의 뇌구조



우선은 내가 뇌가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해줘서 참 고맙다. 나의 뇌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니 고민, 집, 밥, 피곤함, 19금으로 구분이 된다. 역시 재미로 하는 것이라 중요한 몇가지가 빠졌다. 기대도 안했지만 ㅋ  나온 몇가지들을 대상으로 요즘 내가 그것들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적어봐야겠다.

고민.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에 대한 것이다. 일자리를 구하고 입에 풀칠을 하게 되면 안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참.. 나의 욕심이기도 하고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그 처한 상황 속에서 부딪히는 사람들과의 관계 등이 내 머리 속을 혼란스럽게 한다. 쭈욱 갈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아서 머리 속이 복잡하다. 그 외에도 뭐.. 에효~

집.
난 현재 다세대주택의 원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한 달 전이었나.. 주말병신인채로 집에서 프리스타일 연패를 달리며 슬픔에 잠겨있다가 문득 '결혼을 하려면 남자는 집 한 채 + 중형차' 라는 꼴페미적 발언이 생각나서 서울의 부동산(아파트) 시세를 확인한 적이 있다. 식겁하고 말았다. 와~ 시발. 'Seoul에서 집 사려면 Soul을 팔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니, 팔아도 못살 듯. 내 고향에서는 신혼부부가 꽤 넉넉하게 살 수 있는 매물의 매매가격이 서울에서는 지금 내 방 크기 매물의 전세가격이라니. 지금 당장 집을 살 수가 없으니 앞으로도 어렵겠지만 전세로 들어가 자금을 마련한 뒤 매매를 하려고 했던 내 계획은 전세값 폭등이라는 뒷통수를 맞으며 산산히 부서져 버리게 생겼다. 난 투기가 목적이 아니라 주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려고 하는 거란 말이다 ㅠㅠ 집.. 과연 마련할 수 있을까?

밥.
자취를 하면 먹는 것도 일이다. 물론 먹는 시간이 행복하긴 하다. 허기를 채울 수 있으니. 자취를 하면서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외식이 그렇게 그립더만 이제는 무조건 집밥을 찾게 된다. 나물반찬만 있어도 집밥이 진리다. 밑반찬을 집에서 보내주기 때문에 식사해결이 그나마 수월한 편이긴 하지만 밑반찬도 떨어지게 되면 마땅히 먹을만한 게 없다. 애석하게도 나는 요즘 신여성들이 좋아라 하는 요리 잘하는 남자가 아니라서 더더욱 식사해결이 어렵다. 그럴 때는 거의 배달이다. 주로 중화요리를 시켜먹는데 자주 먹으면 질린다고.. 그리고 이제 자장면은 더이상 서민의 음식이 아냣! 다른 곳에서 음식을 시켜먹어도 배달음식 고유의 조미료맛? 강한 뭔가가 같은 게 느껴져서 그다지 선호하게 되지는 않더라. 그리고 계속 시켜먹는 것도 은근한 주머니 압박. 결국은 돈으로 귀결 ㅠ

피곤함.
계속되는 야근으로 몸이 성치 않다. 주말에는 술약속이 있어서 술자리에 참석하여 벌컥벌컥 술을 들이키고.. 술로 골아떨어진 몸을 회복하는 데에 시간을 다 보낸다. 즉,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이야기. 나도 참 미련한 게 몸이 피곤하면 쉴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노는 게 좋아서 이리 껄떡, 저리 껄떡. 결국 남는 건 별로 없는데 말이다. 잠이 보약이라고.. 잠이라도 잘 자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너무 무겁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끼는 상쾌함'이라는 건 CF문고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 피로와 이별하기 위해서 당분간은 좀 재미없는 주말을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운동을 하지 않은 후부터 몸이 더 무거워 진 것 같다.

19금.
내가 요즘 접하는 19금 자료들은 모두 물 건너 온 것들이다. 예전에는 국내에서 공급이 이루어졌으나 내 욕정인 수요가 너무 커지다보니 공급이 맞춰주지 못했다. 난 다른 나라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들에 관심이 크진 않았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보다 보니 괜찮더라. 특히 일본은 정말 굉장한 국가임에 틀림없다. 단연 최고의 성진국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해진 콘셉트를 잡고 제작되는 작품들이다 보니 리얼리티가 떨어짐에는 틀림없다. 그 점이 조금은 아쉽다. 리얼이 대세구먼.


이런 인터넷 테스트 같은 거에 별로 신경 안쓴다고 쿨한 척 씨부려놓고는 막상 테스트하고 나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클릭하면 바로 해볼 수 있으니 하고 싶은 사람은 클릭!

하는 곳





덧글

  • acrobat 2010/11/12 13:00 # 답글

    저두 집..... ㅠㅠ
    늦게 장가가는만큼 집이라도 있어야 누가 데려갈텐대요 ㅠㅠ
  • 슈3花 2010/11/12 18:34 #

    acrobat // 아놔~ 서울 집값 도대체 왜 이런 건가요? 완전 미친 듯 ㅠㅠ
  • 시리어스 2010/11/14 19:32 # 답글

    헉..이렇게 자세하게 포스팅을 하시다니~ ㅎㅎㅎ 짱인데요^^
  • 슈3花 2010/11/15 23:37 #

    시리어스 // 좋은 포스팅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0/11/19 14: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슈3花 2010/11/25 13:52 #

    비공개 // 그래서 저는 그리도 고민을 깊게 하였나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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