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지난 금요일 밤. 만취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해 뻗었다. 다음 날인 토요일에 눈을 떠보니 난 다행히도 내 방의 전기 옥매트 위에 있었으며,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보니 금요일에 입었던 옷들은 빨래건조대 위에 내던져진 상태였다. 몸을 일으키려 하자 머리통은 깨질듯했고 속은 뒤죽박죽인 상태였다. 시계를 보니 아침 7시 30분. 다시 누웠는데 정신이 없어서 잠들 수 없었다. 티비를 켜니 일본의 대재앙에 대하여 보도하고 있었다.. 멍하니 믿기지 않는 화면을 바라보다가 느닷없이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라면을 끓였다.
다시 눈을 뜨니 오전 10시! 몸을 일으키니 한결 가벼운 기분이 들었다. 물론 아침에 비하여 가벼워졌다는 것이지 컨디션이 좋아진 건 아니다 ㅠ 그래도 역시 숙취에는 잠이 보약. 거울을 보니 이건 뭐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게 귀찮았기에 그 상태로 누워 티비를 시청했다. 폐허가 되어버린 방구석에 누워있기는 하지만 티비 쇼프로그램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아픔을 어느 정도 참아가면서 킥킥거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정도면 외출이 가능하겠구먼 이라는 생각에 컴퓨터를 켜서 공연일정을 확인하려 하였다. 컴퓨터가 한 번에 켜지지 않아 껐다 켜기를 반복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니, 이게 뭐야~ 완전 봄이다. 머리와 속만 아프지 않다면 참 평화로운 토요일. 창문을 여니 어제는 고추까지 오그라들게 만드는 칼바람이 나를 맞이하였는데 오늘은 살랑살랑한, 하지만 아직 약간은 찬 기운을 담고 있는 봄바람이 불어왔다. 아 좋다. 오늘은 나가야 햇!! 인터넷으로 공연과 관련된 사항들을 알아본 후 짬뽕+공기밥을 시켜 최종 해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출발
공연장은 신촌에 있는 라이브하우스 'geek'이라는 곳이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기에 늑장을 부리다가 공연시작 시간까지 조금은 빠듯하게 출발을 하게 되었다. 신촌역에 도착하여 8번 출구를 찾았다. 신촌역 8번 출구에서 직진하라고 하길래 조금 걷다보면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한참을 가도 나오지 않더라. 약간 당황했지만 누리꾼들의 정보만을 믿고 무조건 직진을 하였다. 가던 중 공연장 내부가 더울 것 같아서 가판 매점에서 옥수수 수염차를 한 통 샀다.(이 옥수수 수염차는 공연을 보는 내내 칼칼해진 목에 큰 도움을 주었다) 계속 직진을 하다보니 누리꾼들이 알려준 오성전자? 오스람 전자? 암튼 그곳이 나왔다. 오성전자를 끼고 왼쪽으로 돌자 'geek'이라는 간판이 보였고, 사람들이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입장 시간이 한참 지난 뒤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도.. 도착이다!!
입장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냅다 안으로 들어갔다. 도착하니 남자 두 분이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CD와 스티커를 팔고 있었다. 이쪽이 매표소임을 직감하고 지갑을 꺼내들고는 안경쓰신 통통한 분에게 '저, 공연 보러 왔는데요..'라고 자신없게 말씀드리자 '몇 분이서 오셨어요?'라고 물어보시는 게 아닌가! 괜한 민망함에 '혼자 왔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전혀 어색하지 않게 '오천원은 천원짜리로 드릴게요'라면서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셨다. '저.. 화장실 가거나 바깥에 볼일 있으면 어쩌지요?'라고 묻자, '저희에게 말씀해주시고 잠깐 나갔다 오시면 됩니다'라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빨간색으로 칠해진 벽을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들어가는 입구에 아주 작은 미러볼이 돌아가고 있었고, 그 미러볼을 지나쳐 계단을 조금 더 내려가자 진짜 공연장이 나왔다.
나를 반겨준 작은 미러볼
공연장에 들어서자 무대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서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스탠딩이라 따로 정해진 좌석이 없었음), 그 사람들 뒤쪽으로는 무대관리(조명, 음향을 담당하시는 분들 같았음)를 위한 공간이 있었으며, 무대관리 공간 옆으로는 앉아서 볼 수 있게끔 계단식으로 좌석이 구비되어 있었다. 아마 너무 뒤쪽은 무대가 잘 안보일 수 있으니 그렇게 해놓은 것 같았다. 참고로 그쪽에는 미모의 여성 분들이 많이 있었다. 부끄러워 빤히 쳐다보지는 못하고 잠깐 바라보긴 했지만 그만큼 강렬했기에 정확히 기억한다. 공연장 안은 컴컴했지만 그곳만은 밝게 빛나고 있.. 아, 내가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공연 준비 중(망할 폰카라서 보이질 않는구먼)
공연 시작
예고한대로 공연은 예고대로 정확히 오후 06:36에 시작하여 저녁 09:47에 끝났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시작되었다.
가자!!
공연의 시작은 EBS공감에 출연한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 내용에 대하여 위트있게 소개하는 동영상이었으며, 이어서 공연의 메인 DJ인 DJ IT의 스크래치와 믹싱(?)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게스트인 ADV라는 크루의 랩퍼 겸 싸이클럽 홍보담당자가 나와서 시원한 랩공연을 보여주었으며, 유횽의 공연이 이어졌다. 내가 공연장 뒤에서 조용히 감상하겠다고 개드립을 쳤던 것 같은데.. 미안하다, 광분했다. 유횽이 짠~하며 등장해서 만렙 랩스킬을 시전해주시니 공연장 안은 완전 광분모드로 돌입. 그저 고개만 끄덕이던 나도 어느샌가 모르게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더블링이 가능한 부분에서 쉼없이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고 있더라. 이게 바로 유횽의 힘인가 싶었다. 대부분의 곡의 훅 부분에서는 관객이 하나되어 훅 부분을 따라 외치니 공연장이 떠나갈 것 같더라.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1부 공연 후 10분여의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공연장 안은 이미 후끈해진 상태.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식히고자 잠깐 바깥으로 나와서 바람을 쐬고, 화장실에 가서 영역표시를 하고 다시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내가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공연장 안에 유횽의 음악이 깔리고 있어서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니 뻘쭘함이 사라지긴 했다. 그래도 혼자서 멍 때리며 음악 감상하는 건 어색하더라ㅋ 암튼 그렇게 음악을 듣고 있으니 금새 2부 공연이 이어졌다.

사랑은 재방송
2부 공연의 시작은 ADV라는 크루의 다른 랩퍼가 열어주었다. 새로운 싱글이 나올 것이라며 첫 곡은 맛만 보여줬는데 왜 맛만 보여준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나머지는 사서 들으세요'라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데 진짜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리드머에서 본 KRS-ONE의 강연이 떠오르자 씁쓸해졌다. 직장인 랩퍼라서 나에게도 희망을 주는 것 같아 반갑기도 했지만.. 암튼, 그 게스트 랩퍼의 공연이 끝난 후 유횽이 다시 등장했고 난 다시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방방 뛰기 시작했다. 템포가 좀 느린 곡은 느린 곡대로 , 템포가 빠른 곡들은 빠른 곡대로.. 곡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었다. '오늘은 널 만날긔야'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쳤는데, 관객의 앙코르가 이어지자 무대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객석을 누비며 열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서비스 제대로다. 관객 사이를 비집으며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의연하게 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나, 유횽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 것이 내가 눈여겨 봤던 그 뒷쪽 객석(!)으로 올라가서 신나게 노래를 하시더라. 이게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부러웠고.. 부러움도 잠시, 난 거기서 유횽과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긴했다.
공연 후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컴컴한 밤이 되었다. 후끈한 열기를 머금고 바깥으로 나오니 나름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을 기념하고 싶어 공연장 입구에 다시 들어가서 스티커를 샀다. '나 UMC 앎'.ㅋㅋㅋㅋㅋㅋㅋ 아 센스!! 의류도 곧 나올 예정인가본데 엄청나게 기대된다. 유덕후라면 한 벌 정도는 있어야지 ㅋㅋㅋ 다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팔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모두가 UMC 알았으면 좋겠다능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다. 이런 엄청난 공연이 겨우 15,000원 이었다니.. 유횽 공연보다 10배 정도 되는 가격의 공연을 본 적도 있는데 유횽의 공연이 더 만족스러웠다. 공연관람을 마치고 친구를 만나 소주를 또 마시며 오늘 공연에 대해서 끊임없이 지껄이자 친구는 나에게 '넌 지금 극장에서 우뢰매를 보고 막 나온 국딩같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좋았던 부분
[정확한 가사 전달과 화끈한 퍼포먼스]
정확한 가사전달과 화끈한 퍼포먼스.. 어찌보면 가장 힘들 수 있는 조합이 아닌가 싶다. 닥치고 말하자면 유횽이 내뱉는 모든 가사가 정확히 귀에 들어왔다. 한 음절 한 음절이 쏙쏙 귀에 와서 박히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정확하게 가사를 전달하면서 호흡 조절에도 신경을 써서 그런지 곡을 열창할 때는 호흡이 후달리는 경우가 없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유횽은 한 곡을 마치고 나면 꽤나 깊은 숨을 몰아쉬긴했다.
[꽉 채운 공연 set list]
내가 공연을 다니지 않아서 힙합 뮤지션들은 공연에서 몇 곡정도를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10곡 부르면 많이 부르는 건가? 아니면 그보다 더 많이 부르는가? 팀이면 거의 한 verse씩 맡아서 부르면 되니까 10곡 정도는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혼자라면? 내가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유횽이 그날 부른 곡은 15곡에서 20곡 사이가 되는 것 같다. 나같은 뉴비는 '이게 왠 횡재야?'라며 ㅋㅋ 거릴 수 있겠지만 원래 이정도 set list로 공연을 하는 것 같더라. 이거야 원.. 이제 다른 공연가면 싱거워서 가겠나 싶다. 준비하는 공연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즐기는 관객 입장에서는 솔직히 굉장한 기쁨과 행복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
10대부터 30대까지.. 관객 연령대가 다양했던 것 같다. 내가 일일이 '혹시 나이가..?'라고 묻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연령대 파악은 어렵지만 나보다 어린 학생들과 동료들.. 그리고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 분까지 다양해 보였다. 유횽이 관객들에게 이야기 하던 중 배꼽 빠졌던 것이 '여기 오는 사람들은 직장인들도 계시긴 하는데 월급도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대목에서 빵 터졌다 ㅋㅋㅋㅋ 아 뜨끔해 샹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 덕분인지 '빠'모드는 많이 없어서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덕후'모드는 자주 가동됨.
아쉬웠던 부분
[밴드 공연의 취소]
1부 공연의 두번째 곡이 끝나고 난 후였을 것이다. 유횽이 밴드가 함께하지 못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 솔직히 MR을 틀어놓고 공연하는 것을 감상하는 것과 밴드가 직접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공연을 감상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밴드 멤버 중 한 분이 갑작스러운 신변 상에 변화가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밴드 공연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공연 홍보를 할 때 그 점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던 부분인데 이렇게 공연 당일 통보를 받으니 뒷통수를 맞는 기분이었다. 어쿠스틱한 느낌 위에서 유횽의 랩을 듣고자 공연을 온 사람들은 매우 실망했을 것 같다. 나야 뭐 이번에는 일반적인(?) 공연을 봤으니 다음 콘서트 때 밴드와 함께하는 공연을 보면 되니까 크게 상관없었지만.
[잊은 듯한 가사]
요즘 범람하고 있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라는 양반들이 하는 이야기가 '님 가사를 까먹으면 좆도 준비가 안된 것임.. 고로 님 탈락. 그러나 가능성 있으니 합격'이다.
[관객의 개드립]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을 처음 가는 거라서 내가 적응을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유횽이 곡을 마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할 때 여기 저기서 들리는 관객의 개드립이 상당히 거슬렸다. 공연장이 매우 크진 않아서 그런지 관객 하나 하나가 목소리를 조금만 높이면 뮤지션에게 그 목소리가 전달 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유횽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거나, 하는 중에, 아니면 하고 나면 관객 중 누군가가 뜬금없는 개드립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어서 유횽이 자기가 가르치던 제자들이 자신에게 신체 일부에 대해서 성적발언을 했다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난 후에 '벗어라 벗어라'라면서 상의 탈의를 요구하는 외침이라던가, 궁금한 것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이야기에 '첫경험'과 '마지막경험(아, 근데 이건 웃겼ㅋ)'을 묻는 건 어처구니가 없었다.(난 홈페이지 운영에 대해서 듣고 싶었는데.. 나 혼자만 궁금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차마 묻지 못했다..) 첫경험을 묻는 건 예전에 본 적이 있는 선생님 능욕 동영상(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첫경험을 묻는 동영상)이 생각날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리는 순간이었다. 물론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개드립이 적절하게 터져서 공연 분위기가 즐거웠던 것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발사되는 개드립은 오히려 공연을 매끄럽게 이어주지 못한 걸림돌이 되었던 것 같다.
[게스트의 마이크 사랑]
게스트로 나온 ADV 크루 소속의 랩퍼들은 굉장히 매끄러운 랩핑을 보여주며 훌륭히 랩을 해주었다. 하지만 마이크를 너무 가까이 댔는지, 톤이 너무 높아서 그런지, 소리를 너무 질러서 그런건지 스피커가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자꾸 들려서 가사를 듣는데 어려움이 약간 있었다. 마이크 없이 들었다면 더 랩이 잘들렸을 것 같다. 물론 처음 듣는 곡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또 아쉬웠던 것은 그들이 게스트만으로 무대에 오른 게 아니라 유횽의 백업랩퍼로도 무대에 올랐는데, 팀이 아닌 이상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백업이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을 종종 놓쳤던 것. 단, 관객과 함께 하는 호흡은 대박이었다.
공연 중 멘트에 관한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공연을 하면서 곡 중간 중간에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유횽의 가사쓰기 방법론, 힙찔이들의 무개념식 TOP MC 선정,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팬에 대한 성희롱 사건, 유횽의 앞으로의 행보 등. 대부분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그 중에서도 유횽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좀 썰을 풀자면.. 우선 유횽이 앞으로 좀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귀차니즘과 잉여스러움을 조금 벗고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계획이었다. 자신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지금과는 다른 방법을 통하여 팬들과 사람들을 찾아가게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 하지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가 보더라. 예를 들자면, EBS SPACE 공감에 출연하기 위하여 원래의 가사를 수정했던 부분이라던가..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개그드립을 친다던가.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같던데.. 이 부분은 유횽이 '언더'스러움(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을 버리고 자신을 좀 더 노출하기 위해서 타협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가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유횽을 추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횽의 언더적인 모습에 반해서 지지하는 것일텐데,
그나저나.. 아새끼 공연 한 번 보고와서 말 참 많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지타임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어도 요즘 통~ 활동이 없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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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잊지 않겠다 국카스텐 ㅠㅠ
혼자 가기 민망하여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혼자 가신 분이 있다니... 용기를 얻어봅니다. 그냥 용기만 얻습니다. ㅎ
저도 처음에는 매우 망설였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갔습니다. 막상 갔더니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5월에도 고고!!
여러 논쟁을 떠나, 유오빠의 공연은 일단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 암튼 부럽습니다!
아, 다음 공연이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