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세계 공통어인 '음악'을 주제로 하여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을 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서바이벌 형식과 리얼리티 형식을 뽀려온다. 인맥을 총 동원하여 힘들게 실력있는 가수 7명을 모은다. 가수는 기존의 음악을 본인의 스타일로 바꿔서 부르고 청중 평가단에게 현장 투표를 받는다. 1위와 7위로 나누어진다.
리얼리티 요소를 위해서 가수들이 순위 발표에 놀라는 장면이나 결과에 대해 불만을 갖거나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각 가수별로 메인 공연을 위해 기존의 음악을 자기 스타일로 바꾸기 위해서 어떠한 연습과 노력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추가적으로 그 가수의 일상이나 주변 지인들과의 소소한 생활상, 그리고 가수의
서바이벌 형식을 취하는데 탈락의 개념이 아닌 수상의 개념을 도입하여 꼴찌에 이목이 집중되지 않고 1위에 집중되도록 한다. 아니면 1위만 발표하던가.. 어쨌든 '누가 누가 못하나'가 아닌 '누가누가 잘하나'에 관심을 갖게 흐름을 만든다. 1위는 '1대 가수왕', '2대 가수왕' 등의 회차별 타이틀을 달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불명예스러운 하차의 개념이 아닌, 정점을 찍고 휴식을 갖기 위해서 내려오는 간지의 하차이다.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킹·퀸카의 개념) 1위가 '가수왕' 타이틀을 달고 나가면 그 빈자리를 새로운 가수가 채운다. 1위를 못하고 남게 되는 가수는 출연료는 계속해서 받겠지만 장기간 비우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느낌이 들게 되므로 더욱 분발하게 되어 더 좋은 무대를 만들게 된다.
그렇게 7회차까지 방영한다. 8회차는 '가수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우승자를 모아 '왕중왕' 개념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시한다. 컨셉은 비슷하다. 시청률 추이를 봐서 이후 왕중왕 가수는 게릴라콘서트를 실시한다.
'가수왕'이 약 20명 배출되면 그 가수들이 본인 스타일로 편곡하여 부른 노래 20곡 + 반응이 좋았던 곡들을 모아 컴필레이션 음반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
내 밥줄과는 상관 없는 것이라서 큰 고민없이 적어봤다. 여기에 스포일러 문제만 해결되면 될 것 같은데.. 이 스포일러 문제는 '가수왕'의 앵콜 무대 형식으로 하면 해결이 될 것 같긴 한데.. 머리 속으로는 대충 구상되나 귀찮아서 포기.
암튼, 새로운 것은 없고 기존에 예능에서 했던 것들을 다 따오긴 했는데.. 이렇게 하면 지금보다는 욕을 덜 먹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은 보장 못하겠지만. 아, 시청률 보장 안되면 소용 없나? 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이렇게 해서 수익금이 발생하면 어려운 나 좀 도와달라는.

덧글
그르게여 이런 방법이면 참 좋겠는대 말이죠 ㅋ
근대 아쉽게도 누군가를 패자의 느낌으로 만들어야 사람들이 더 잘 볼듯합니다 ㅠㅠ
전 개인적으로 김건모 꼴찌한거에 대해서는 격하게 공감...(그냥 원래부터 싫어해서... ㅠㅠ)
박정현과 정엽이 꼴찌하면 전 굉장히 슬플거 같아요
패자에게 시선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탈락이라는 거에 컨셉을 맞추다보니 말들이 많네요. 저는 김범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ㅎ
누군가를 패자로 탈락자로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된 '가수는 무엇보다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기획 의도는 어떤 계기로든 비판받게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왜 리스펙과 박수갈채 대신 탈락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야 했을까요. 맘이 아파요.
이 죽일 놈의 서바이벌! 리스펙과 박수갈채.. 훈훈하고 좋네요. 진작에 좀 그렇게 하지.. 피디가 하차한 것 같던데.. 재도전 하려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