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7회를 시청했다. 아 시발 그만 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암튼 7회에는 버벌진트&산이팀 vs 팔로알토&지코팀의 디스 배틀 미션이 진행되었고, 박재범&로꼬팀과 팔로알토&지코팀의 무대미션이 이어졌다. 무대미션은 각 팀의 2명의 참가자들의 각자 무대리허설을 심사위원이 보고 무대에 오르기 직전 최종1명을 선택하는 방식.
추잡한 디스배틀 미션
이번에 진행된 디스배틀 미션은 개판이었던 쇼미더머니에 개밥을 흩뿌리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이 스스로가 개가 되었으니 말이다. 특히 블랙넛. '미션'일 뿐인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전혀 없다. 참가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디스리스펙트라서? ㅋㅋ 굉장한 몰입인데? 미션에 너무나 몰입을 했나 봐. 그렇게 절실하다니 더 할 말 없다. 열심히 살아라, 그 시스템 안에서. 돈도 많이 벌고.
악다구니만 남은 무대
재미없는 이 쇼미더머니를 조금은 재미있게 보는 방법 하나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티비 모니터 좌측 하단을 가리고 참가자들의 랩을 듣는 것. 그리고 저 래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맞추기! 나도 종종 한다. 다 알아 듣는 것을 100점이라고 했을 때 내 점수는 10~20점 정도 되려나? 메세지나 사상.. 그런 것은 기대도 안한다. 뱉은 음절이 귀에 박히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라. 갑자기 내가 왜 이런 개소리를 하는지 궁금하겠지? 바로 이번 본선 무대를 보고 나서 실소가 터졌기 때문이다.
개판에서 살아남은 래퍼들이 무대에 올랐다. 서바이벌이다 보니 관객의 표를 얻어내기 위해서 신나게 분위기 띄우려는 의도는 알겠다. 근데 가사가 안들린다. 그래,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건 알겠다. 근데 호흡도 후달리고 다 잘라 먹으면서 헉헉거리다가 버럭! 블라블라블라 버럭! 버럭!.. 이런 식으로 계속 랩을 하면 뭐 어쩌라는 건지. 뭐라도 들려야 공감을 할 것 아니냐. 공연 내내 악다구니만 계속 된다. 래퍼면 랩을 랩답게, 제발.
아 시발 쇼미더머니4 존나게 재미없다. 이제는 어떤 병신같은 장면들이 연출될지.. 불쾌한 호기심으로 시청하고 있다.
덧글
그 다음날 올라오는 티비캐스트 클립만 보고 있습니다...ㅠㅠ
그나저나 이번에 제리케이 작두remix 한 번 들어보세요. 좋더라고요. 역시 제리케이♥
상구형님의 '작두' 라이브도 들으러 갔다지요ㅎㅎ(어째 듣는 노래도 이름따라 듣는 것 같...)
제리케이님 곡은 언제나 기본 이상은 보장하는 듯 합니다ㅋㅋ
귀에 들어오지 않는 랩!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