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항상 KBS1을 본다.
부모님께서 1TV를 참 좋아하신다.
곧휴 긁으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보고 있었다. 1경기보고 2경기 보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리모콘 접수.
뭐 할수 없이 컴퓨터에 앉아서 아프리카로 시청을 하게 되었다.
방은 Full Full Full.
아 시파 보지말고 다른거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보기로 ㄱㄱ
몇번의 개같은 낚시방에 들락날락 거리고 입장클릭 노가다 끝에 겨우 온겜넷 스타리그 방으로 입장 성공.
먼저 말하자면 개인적으론 마본좌를 응원을 한다.
내가 하는 종족은 플토이므로 묵묵영민을 응원했으나 져버렸고..
개인적으로 테란은 캐사기 종족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테란응원하는건 개인적으로 싫다.
내가 테란에게 졸라게 쳐 지기때문에 그런걸것이다.
암튼 그럼 저그가 남았는데, 탈랄라도 떨어지고 마본좌 하나 남았네.
마본좌는 솔직히 난 MSL을 안보기때문에 누군지도 몰랐다.
하지만 스타초고수 친구새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졸라게 잘한다고 하더라.
(뒷담화 보다보니 테란을 더 잘한다고 하던디..)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테란을 졸라게 이겨주기때문에 난 마본좌 ㄱㄱ.
오늘 경기는 경기도 졸라게 박진감 넘쳤지만, 해설이 졸라게 웃겼다.
'버서커테란이라면 성기사예요!',
섹테의 7시 멀티 일꾼 드랍에 '아 오늘 경기 최고의 반전이예요~'
변형태가 해설하는데 휙 지나간것도 졸라게 웃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캐리 덕분에 오늘 졸라게 웃었다. 김캐리 쵝오~ ( ㅡ 0ㅡ) b
하지만 경기 관람하면서 단연 눈에 띄였던건
4강부터 등장했남?
온게임넷 도우미, 세팅녀, 세팅걸 이라는 이름으로 1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게이버 실시간 검색순위에 등장하여 이슈를 일으킨 이 사진속의 주인공.

마본좌님, 불편한곳 있사와요?
조금만 더 숙여준다면 아랫도리가 불편하겠고나~
보다시피 저 사진의 주인공은 마본좌가 아니다.
'굳이 저런 처자가 세팅관련에 필요가 있을까??' 라고 의문이 생겼지만 그 생각이 스친건 빛의 속도와 같았음.
닭치고 브라보.
사이버틱한 미래지향적 헤드셋장착과 깔끔한 세팅준비를 강조하기 위한 하얀색 상의 +
대가리가 두개는 들어가도 남을 카라.
경기에 지친 게이머에게 저보다 포근한 세팅은 없을듯.
저 다정한 모습에 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분위기 감지한 엄잭옹도 별사이 아니니 닥치고 걍 경기 보셈 이라는 발언!
시청하는 내내 세팅걸을 다시 보기위해서 경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누리꾼들의 성화에 채팅창은 정신없었음.
네이버에 세팅녀 관련 물어보는 누리꾼이 있길래 답변이 궁금해서 봤더니
전용준여친
이라는 쓰렉 답변이나 쳐 달고.
대충 찾아보니 4강경기부터 나온게 맞는것 같군.
암튼 저 '세팅녀'는 앞으로 나올때마다 무궁한 관심을 가지게 될것 같다.
타짱걸 따라 잡겠군. 개인적으로는 약간 퇴폐적인 세트이미지와 함께하는 타짱걸도 나름 매력 빠방하긴 한디.
세팅녀가 앞으로 꾸준히 방송에 나와준다면 온겜넷은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것이다.
온겜넷 스타리그 관계자들 모두 브라보.
결승에선 마본좌가 이겨주길 바라지만 크게 상관없다.
결승경기는 무조건 시청할것이다.
아,
박태민 결승 나가주길 바래.
4강 A조 경기의 세팅녀.


세팅녀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분 댓글로 남겨주시면 생유베리캄솨염.
덧글
그나저나
마본좌가 양대리그 우승해야함. 나 마본좌에 2만, 친구놈 수달에 2만 걸어놨음ㅋㅋ
(msl은 뭐 마본좌가 턱용이 무난히 바를거라 예상되기에 내기 실패ㅠ)
그리고 저는
토스 유저지만, 임빠임ㅠ
'저것들은 뭐하는 것들인가...신성한 스타판에...'
그리고 다시
'생기를 불어 넣는구나...'
라뤼 // 님 블로그 갔더니 역시나 더 많은 정보가 ㅎ 인기 블로그에 퍼가주셔서 감사해요 ^^
RESISTANCE // ㅎㅎ 그리고 돈도 많고 봐야죠 크흣크흣.
사람해요 // 단지 돈이 걸려서 ㅎㅎ 전 친구랑 금전적 교류는 없지만 나름 내기를 해서리 마본좌가 이겨야함! ㅋ 저도 토스유저지만 임빠예용. 임요환 얼른 돌아와잉 ㅠ
에라이 // 생기를 불어넣어준 세팅걸.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 기대해야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