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추억 잡담

어젯밤 웹서핑을 하다가 고의로 임의의 공간을 냅다 클릭질했더니

살색가득 간간히 검은색 실오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이트가 나의 모니터에 둥둥 떠버렸다.

 


물론 이거보다 더 솔직한..

 

 

자료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면 왠 떡이냐며 정확한 절차를 기록하여 동료들과 공유했겠지만,

이건 너무나 자주 있는 일이라서 그냥 대충구경후에 창을 닫고 닫고 닫아버렸다.

요새는 컴퓨터 켜고 클릭 한방이면 수많은 처자들의 깊은곳까지 속속들이 볼수 있는 세상이다.

혹시라도 더 보고 싶다면 성인이 된 횽아나 눈화들 아니면 부모님의 주민번호만 알아내면 뭐든지 가능하다.

 

 


오오 그래. 이리와 이리와

 

 

 

나의 소싯적을 생각하면 포르노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었다.

우선 비디오테입을 구한다.

이건 어디서 구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집에 부모님들이 보는걸 뽀리는 새키가 있는가 하면 (우리집은 아무리 뒤져도 없더라..)

학교앞 비디오가게 아저씨와 친해져서 비싼 대여료와 함께 테입을 구하는 방법이 있었다.

출처가 불분명한 비디오테입을 소지하고 있는 녀석은 장소를 물색한다.

혼자서 봐도 되지만 의리를 존중했던 학창시절. 같이 보고 같이 즐긴다.

장소의 영순위는 물론 집이 빈 녀석..아니면 비디오가 있는 부잣집 자취생.

내 경우엔 부잣집 자취생이 없었으므로 누군가의 집이 비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그쪽으로 모두 ㄱㄱㄱㄱㄱ

야간 자율학습을 하므로 주말을 이용할수 밖에 없다.

평일도 아닌 주말. 빈집. 비디오가 있는 집. 그리고 그 모든 상황에 적합한 친구와의 교우관계.

이 모든 것들이 성립되면 우리들은 하늘을 찌를듯한 곧휴 기개와 함께 그 집으로 향한다.

집주인은 빈 집인걸 다시 한번 살피고 무난한 다른 테입들을 넣었다 뺐다가 하며 비디오 상태를 점검한다.

뼈아픈 전쟁의 역사의 피가 섞인 우리들의 군인정신이 학생에게도 발휘되는 순간이다.

이상이 없으면 티비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감상 ㄱㄱㄱㄱㄱ.

 

 


 

後..

 

 

아아

 

 


 

꿀  꺽

 

 


아아

 

 


꿀  꺽

 

 

다 보고 나서는 '양키놈은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쪽바리 쪽바리는 오바해'라던가..

나름의 평가를 내리면서 일어난 곧휴를 붙잡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구석진 곳에서 담배를 빼꼼빼꼼 피웠다.

그때 난 담배를 피우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물론

'아 하고 싶다'

라는 생각뿐이었을것이다.

ㅋㅋ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예전의 수고에 비하면 요샌 컴퓨터만 있으면 모든게 콜~.

나야 예전에 두루 들리던 사이트가 닫혀버려서 졸라게 당황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다른 사이트가 부활하는 바람에 나의 야동감상은 멈출수 없게 되어버렸다.

흠..

그때 '빨간마후라'를 어찌 구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어렵사리 구해서 동네에서 최초로 봤다고 자부하면서 다니고

비디오 빌려주며 어깨 들썩거리며 다녔었는데 ㅋㅋㅋ

포스팅 한지도 오래되고 야동보다가 괜히 옛생각에 그냥 글 남겨본다.

다음에는 선생에게 걸려서 뒤졌던 기억이나 끄적거려야겠다.

 

 

 

 


덧글

  • 에라이 2007/02/28 02:41 # 답글

    기분이 영 별로라 맥주 사러 갔더니, 얼굴 빤히 보고도 민증 달라 그러길래 인상 쓰면서 사와서 좀 먹고 나니까, 괜히 야동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저는 지금 생각해 보면 동영상보다는 사진을 좋아하는 소년이었어요, 그래서 일본어도 모르면서 언제나 야후 재팬으로 달려가 몇 개의 키워드를 들고 정보의 바다를 여행을 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는데...어느샌가 다가온 친구들에 의해 P2P를 알게 되고...어흑
  • RESISTANCE 2007/02/28 10:38 # 답글

    그때 '빨간마후라'를 어찌 구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어렵사리 구해서 동네에서 최초로 봤다고 자부하면서 다니고 비디오 빌려주며 어깨 들썩거리며 다녔었는데... <-----전요...어땠냐 하면...


    어린 그 시절 그 때 그 친구가 어떻게 애마부인을 구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졸라게 협박해서 강탈한 다음에 다른 친구들의 소장품들과 교환하면서 뿌듯해 했었는데...지금은 그야말로 아련한 기억이군요. 정말 에로 비디오 하나에 친구들끼리 목숨을 걸었었죠. 그 당시 소지품 검사와 개백정 선생들의 무서움이란...정말 상상도 못 할 지경이었으니까요. 그래도 학교로 가져와 물물교환을 했었던...그러고 보면 참...용기 있던 시절이었네요.
  • 사람해요 2007/02/28 10:51 # 답글

    우오 하라다!

    저도 풀버전 빨간마후라 비디오테잎을 소장하고 있었으나, 팔아버렸죠ㅋㅋ 지금생각해보면 팔아버린 저나 그걸 또 사간놈이나 후후
  • 슈3花 2007/02/28 12:01 # 답글

    에라이 // 오오 동안이신가봐요? ㅎ 신분증검사는 은근히 기분이 좋다는. 저도 처음에 접한건 사진을 통해서였어요. 친구놈이 그당시에 칼라 모니터에 칼라프린터기가 있어서 그걸로 사진을 인쇄를 해왔었다는 ㅎ 야후재팬까지 안가더라도 므흣 사이트가 워낙 범실거려서 여행은 끝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오 p2p는 역시 대박 ㅎㅎ

    RESISTANCE // 오오 애마부인.. 역시 교환을 하셨군요? 제가 사는 동네는 자료가 많지 않아서 하나 구하면 다같이 감상했었습니다. ^^ 소지품검사와 개백정 선생들과의 뼈아픈 추억이 있는건 저와 마찬가지군요 ㅎ 신고 있던 슬리퍼로 뺨따구를 2-30대 정도 쳐 맞았던 기억이.. 저도 그시절이 참 아련합니다.

    사람해요 // 앗 그냥 올린 사진인데 이름을 맞추시다니! 역시 이 분야에 정통하시군요. ㅎ 저도 그 비됴테잎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지금 제 서랍밑에 미국ver 포르노가 하나 있긴한데 이거 처지 곤란이네요. 그 사가셨다는 분 소개시켜주세요 ㅎ
  • 에라이 2007/02/28 16:57 # 답글

    동안은 아니고 올해로 겨우 스물입니다...흑
  • 슈3花 2007/03/02 19:49 # 답글

    에라이 // 앗 스무살이셨군요? ㅎ 전 한 슴둘정도 되신줄 알았어요 ^^ 동안 맞네요~ 어쨌든 신분증검사는 동안의 결과물이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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